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9-17 18:23:31/ 조회수 3558
    • [IMO 2020 SOx 규제] 저유황유 혼합시험 가속. 혼합 위험성 감소 대책 마련 시급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싱가포르에서 9월 9-11일에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석유 회의(Asia Pacific Petroleum Conference; APPEC) 중 선박 SOx 규제를 둘러싼 패널 토론에서, 유럽 석유 메이저 공급업체들은 저유황유 제조시 혼합 위험성을 낮추는 방안 강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BP의 에디 가우치 선박용 연료유 글로벌 총괄 책임자는「연료 써플라이어가 해운선사와 협력해 연료 실증 테스트를 수행하고, 서로 다른 유종을 혼합하는 실험을 실시해 혼합안정성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2020년 1월 규제 개시까지 앞으로 114일(9월 9일 기준)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논의하고 있다.이 상황은 이상적이지 않다." 좌담식 공개 토론회에서 저유황유 공급 대기업사인 머스크·오일 트레이딩의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책임자, 사바스·마노소스 부장은 저유황유 사용시의 불확실성을 토로합니다.

      BP의 가우치 부장은 「연료의 혼합 안정성 리스크가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전체에 폭넓게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다행인 점은 BP 당사는 혼합 리스크에 대해 매우 많은 테스트나 검증을 진행시켜 왔다는 것입니다.

      가우치 부장은 시장이 직면하는 과제로서 규제 적합유마다 다른 성분을 혼합해 제조돼 혼합안정성이 저하되는 것, 연료 공급선(바지선) 부족, 선상의 예비설비(육상 벙커링 시설) 부족 등을 열거했습니다.

      특히 가우치 부장은 벙커유 업계에 "연료 로지스틱스, 즉 연료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의 준비가 큰 도전이 된다. 현시점에서 VLSFO(저유황 중유)의 availibility(공급력)는 시장의 요구에 앞서 있지만, 향후 공급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생산된 저유황유 배급에 혼란이 발생해 저유황유 공급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위기감을 표합니다.

      마노소스 부장도 규제 적합유의 혼합 리스크에 대한 염려를 표명했습니다. "고유황 중유는 비교적 심플한 방식으로 제조되어 혼합 안정성이 그동안 평균 95%에 달한다. 그러나 앞으로 저유황유의 안정성은 75%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

      마노소스 부장은 비유를 들며, 선박의 엔진을 병원의 환자에 비유했는데 "수술실로 들어갈 때 사망률이 25%라면 어떤 마음일까"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으로 닥칠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한 것으로, 혼합시의 위험 대응책으로 육상탱크나 바지선을 활용해 저유황유 연료를 본선 주입전에 수시로 혼합해 볼 것을 권장했습니다.

      정유사들에게는 연료 샘플링이 더욱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고객에게 IMO 기준 준수를 증명해 연료가 on spec인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규제 발효전 샘플링과 혼합 테스트를 다수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노소스 부장)

      한편 국제해운단체 석유탱커선주협회 BIMCO의 제너럴 매니저 마이테·볼리버·크롤프 과장은 연료 전환 작업에 대해 "선원의 트레이닝 부족"을 염려 사항으로 언급했습니다.

      저유황유 제조를 위한 혼합 시험시 선원이 연료 샘플 채취를 비롯 다양한 프로세스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규제 대응을 위한 우선 사항으로서 선원 트레이닝을 진행시키지 않으면, 규제 대응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크롤프 과장)

      한편 싱가포르에서는 오픈 루프식 스크래버(배기가스 정화장치)의 배수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APPPEC 회의에 참석한 동국 해사항만청(MPA) 해운 담당 디렉터는 「싱가포르는 선박의 입출항이 많아, 이 좁은 해역의 생태계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배수 금지는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MPA는 오픈 스크러버 자체를 금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스크러버 탑재선의 입항은 웰컴이다.다만 싱가포르항 기항을 위해서는 규제 적합유로의 전환이 필요하게 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스크러버 배수 관련 일본 국토교통성은 스크러버 배수가 해양 환경에는 무해하다고 하는 연구 결과를 공표한바 있습니다.

      미국 Platts 관계자는
      "전환기에 있어서 연료 가격의 volitility(변동성)는 실제 수급 밸런스 뿐만이 아니라, 혼합시 연료 안정성에도 좌우될지 모른다"고 분석했습니다. 혼합안정성 제고 방안 마련이 규제 시행을 앞두고 시급합니다.

      사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PPEC의 좌담식 토론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2140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9월 17일 헤드라인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