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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20-01-01 08:48:57/ 조회수 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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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시황 2020] 유조선(VLCC) MOL 에너지수송영업본부, 선박 deviation 주시 필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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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
1. 2019년의 시황 전반을 돌아본 감상
2. 2020년의 시황 전망(운임·용선료)
3. 시황 동향에 관한 플러스 요인, 마이너스 요인 및 유념해야 할 사항
4. SOx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및 유의점
5. 기타
[MOL 에너지수송영업본부 다카하시 카즈히로(高橋和弘) 유송선일부장(油送船1部長)]
1. 2019년은 신조 유조선의 준공 rush가 있었지만, 미국산 셰일 오일의 수출 증가에 따른 톤마일 신장과 스크러버 설치 공사에 따른 본선의 실제 가동 감소 등이 발생하면서 수급 환경은 비교적 개선되었다. 게다가 중동 정세 불안정화(유조선 피격사건)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중국 선사 제재 등의 정치적 요인에 따른 시세 폭등이 예상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선사 제재 등의 이벤트 발생 타이밍이 겨울철 수요기에 발생하면서 타이밍이 impact를 증폭시킨 감이 있다.
2. 중동-아시아 항로에서 daily 고점 10만 달러, 저점 2만 2,000달러, 평균 5만 달러
3. [플러스 요인] 첫 번째는 2020년 1월 1일 발효되는 SOx 규제 대응에 따른 원유 수송 수요의 증가이다. 신상품인 저유황유의 원유 거래가 활성화 되고 대서양 지역(북미 셰일, 서아프리카·브라질 원유 등)에서의 생산이 증가해 톤마일 신장에 의한 시황 상승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미국산 셰일 오일의 수출 증대이다. 미국산 셰일 오일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데, 셰일 오일은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출이 아니고 VLCC로의 직접 이송이 가능한 유종이기 때문에 북미발 원유 수출량의 증가가 기대된다.
세 번째는 2020년 신규 유전인 Johan Sverdrup(노르웨이 북해)의 원유 생산 증대가 예정되어 있는 것이다. 노르웨이 석유 생산업체인 Equinor는 2019년 10월 Sverdrup 원유(추정 가채(可採) 매장량 27억 배럴, 하루 최대 66만 배럴 생산)의 생산을 시작했다. 이것에 의해 아시아 전용 원유 수출량이 증가하면서 톤마일 신장에 의한 시황 상승 가능성이 있다.
네 번째는 미국의 제재에 따른 선복 공급의 감소이다. 2020년에도 미국이 중국·베네수엘라·이란 등의 선사에 대한 제재를 강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2019년에 발생한 중국 선사에 대한 제재에서 볼 수 있듯이 제제가 발생해 불가동 선박이 생기면 시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섯 번째는 VLSFO(Very Low-Sulphur Fuel Oil) 황 성분 0.5% 이하의 적합유 공급 체제이다. VLSFO의 공급 체제가 원활하지 않아 SOx 규제 발효 이후 저유황유의 공급 상황이 안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저유황유를 공급하는 항만을 찾아 항행하는 deviation(최적항로에서 일시 벗어나는 것)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저유황유를 공급 받지 못해 체선에 들어가는 선박이 발생할 경우 본선 가동률 저하로 이어져 시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마이너스 요인] 미·중 무역전쟁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미·중 무역전쟁에 의해 세계 경제 전체가 침체하는 경우에는 원유의 해상화물 움직임 자체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대통령 재선 선거가 2020년에 있는데 트럼프 정권이 무역 강경정책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아 2019년 연말 일시적으로 유예된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심화되면서 세계 무역량 자체가 둔화될 우려가 있다.
[주의해야 할 사항] 첫 번째는 노령 선박의 해철 동향이다. 대체로 2020년의 수송 수요는 안정적으로 보고 있으나, 시황의 안정이 지속되면 일반적이자 반대급부로 노령선 철수는 둔화되고 만다. 2020년 신조 유조선 준공(인도)은 40척 안팎을 보고 있으나 해체 선박의 증감이 어느 수준이 될지에 따라 선박 공급이 결정될 것이므로 해철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세계 경제의 동향이다. 원유 수요를 좌우하는 가장 큰 fctor는 산유국의 생산 자세로 산유국의 생산량 증감은 유가에 영향을 주고 이는 다시 원유 수요를 좌우하게 된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전개가 원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미·중 무역갈등의 동향을 주목해야 한다.
4. VLCC 등 유조선에 있어서는 다른 선종 대비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선박이 많다. 다른 선종을 살펴 보면 황 성분 0.5% 이하의 저유황유를 사용해 대응하고자 한다. 스크러버의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특히 스크러버라는 생소한 선박기기를 다루는 전문인력의 확보가 시급하다. 규제 적합유 사용의 경우 규제 적합유 품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https://secure.marinavi.com/
일본해사신문 2020년 1월 1일 제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