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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1-13 13:49:51/ 조회수 3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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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O SOx 2020 규제] SOx 규제로 인한 운임상승과 retrofit으로 인한 계선선박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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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부터 SOx 규제가 강화됐는데 정기선 업계의 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EU·일본 선사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Q: 컨테이너선들은 2019년 12월부터 통상의 HSFO(High Sulphur Fuel Oil) 보다 비싼 규제 적합유인 VLSFO(Very Low-Sulphur Fuel Oil)를 급유하면서 저유황할증료(Low Sulphur Surcharge·LSS)를 잇단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3개월 미만의 단기 계약 운임에 부가되는 것입니다. 1월 중순 현재 컨테이너 운임 동향은 어떻습니까
A1: LSS 도입의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2019년 12월부터 확실히 상승 추세입니다. 예를 들면 북미항로 기준 12월 초순의 컨테이너 운임은 서안(LA·Long Beach 등)용이 40피트당 1,500달러, 동안(New York 등)용은 2,600달러로 전월 중순에 비해 200-300달러 가량 올랐습니다.
A2: 운임 상승 경향이 연초에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1월 중순 기준 특히 북미용보다 유럽용 운임의 인상폭이 높습니다. 북유럽·지중해용 컨테이너 운임은 1월 초순에 20피트당 1,000달러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20피트 컨테이너가 북유럽·지중해용 모두 1,000달러 초과로 추이 하는 것은 2017년 1월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Q: 2020년 연초 컨테이너 운임 상승이 SOx 규제만의 영향인가
A1: SOx 규제에 더해 올해 중국 설날(춘제) 연휴가 1월 24일부터 30일(이 중 설날은 1월 25일)까지로 7일 정도 예년보다 빨리 시작하며, 그것에 대비한 선제 운송 수요가 12월부터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연초 컨테이너 운임 상승에 분명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A2: LSS나 중국 등 아시아 설 연휴 같은 요인도 있겠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수급이 타이트화 된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선사측에서 선복량을 상당히 줄이고 있는 효과가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12월부터 북유럽·지중해용 운임이 급상승한 것은 유럽계 선사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선박이 계선에 돌입한데 기인하고 있습니다.
- VLSFO의 가격이 연말연시에 걸쳐 급상승하고 있는데
A1: Rim Intelligence에 따르면 1월 3일 기준 VLSFO의 가격은 중동 푸자이라(Fujairah) 항만 기준 지난해 말보다 40달러 오른 톤당 76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규제 강화에 따른 수요의 집중에 가세해 미국과 이란의 대립 격화에 의한 유가 상승이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A2: 1월 중순 현재 컨테이너선의 계선(대기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장치)의 retrofit(기존 선박에의 탑재공사)을 위해 dock에 들어가면서 계선이 발생한 것입니다. 프랑스 Alphaliner에 따르면 2019년 12월 31일 기준 세계 컨테이너선의 계선은 238척·137만 TEU로, 이 중 95척·92만 4,840TEU가 retrofit에 의한 것입니다. VLSFO의 급등이 당분간 추이되는 것이라면, 컨테이너선 계선도 이대로 고공행진을 해서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
자료: 일본해사신문 2020년 1월 10일 제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