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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4-14 11:23:19/ 조회수 1777
-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발착 컨테이너 선사 대상 터미널 핸들링 차지(THC) 인하 요구 / 4월 1일부터 인하 요율 적용
-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발착 컨테이너 선사 대상 터미널 핸들링 차지(THC) 인하 요구 / 4월 1일부터 인하 요율 적용
중국 발착 컨테이너 선사들은 4월 1일부터 일제히 터미널 핸들링 차지(THC)를 인하하게 되었습니다. 가격 인하액은 선사마다 소폭 다르지만 TEU당 15-20달러 정도입니다. 인하 금액은 작은 편이지만 원양항로에 비해서 운임 절대 액수가 적은 일중항로, 한중항로 등 근해항로에 있어서는 그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선사들은 중국 정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요청으로 인하를 단행하였지만, THC 인하분을 해상운임에 전가하는 만큼 결국 화주의 부담액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주요 선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THC 요율 인하는 중국 정부의 요청(지도)에 근거하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가 이번 THC 요율 인하를 발표하면서 언급한 내용은 ‘중국 해운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질서 있는 경쟁을 위하여 그간 THC에 관한 조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 THC가 높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각 선사에 대해 요율 인하를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강제적인 계도행위였기 때문에 이러한 요청을 받고 중국항만에 기항하는 모든 선사들이 잇달아 THC 요율을 내렸습니다.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3월 31일 THC의 하향 조정에 합의한 18개 선사의 이름과 그 요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각사의 THC 변경금액(평균)은 20피트 컨테이너 당 COSCO시핑 라인이 717위안에서 596위안, 머스크 라인이 681위안에서 566위안, MSC가 644위안에서 503위안 등입니다. 이밖에 중일, 한중, 중-홍콩, 중-대만 항로에 배선하는 각 선사의 THC는 20피트 컨테이너 당 775-825 위안 수준이었던 것이 685위안 정도로 인하되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화주에게는 희소식이겠지만, 일중, 한중 등 아시아 역내 항로의 경우 선사들이 해당 항로 운임을 인상하여 결국 인하분의 효과는 상쇄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역내 항로의 경우 애초에 마진이 높지 않은데 이번 중국 정부의 조치로 인해 남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중국정부의 금번 조치로 인한 혜택은 중국(항만운영사 등 항만관계자)이 받고, 운임상승 부분은 일본, 한국 등의 화주(제조업체 등)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침체된 해상 운임 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 들어 당국 주도로 다양항 시정 조치를 수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금번 THC 인하 계도정책도 그러한 목적의 일환으로 판단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0196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4월 14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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