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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3-09 11:26:13/ 조회수 2265
    • ■ 영국 Drewry 조사 / 17년 들어 발생하고 있는 남북항로(아시아-아프리카) 운임 상승 원인은 투입 선복량 감소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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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영국 Drewry 조사 / 17년 들어 발생하고 있는 남북항로(아시아-아프리카) 운임 상승 원인은 투입 선복량 감소에 있음

      영국 해운컨설팅 업체 드류리는 3월 5일 보고서를 발행하면서, 아시아發 아프리카着(남북항로) 컨테이너 운임 결정요인 분석 결과를 공표하였습니다.

      동 보고서는 “2017년 들어 남북항로의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 향후 선복량 감축을 통해 시황이 한층 더 개선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간 남북항로는 수요둔화 및 선복량 증가의 2중고로 운임이 계속적으로 하락해 왔었습니다.

      즉, 드류리는 남북항로에 있어 선사 측이 얼마만큼 공급량 억제를 수행하느냐가 시황 개선 의 중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드류리는 영국 Container Trade Statistics(CTS)의 통계치를 인용하여, 2016년 아프리카 전용 화물량은 피크를 찍은 2013년 대비하여 9% 줄어든 73만 1천 TEU를 기록하며 2012년 이후 최저실적을 기록한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반면, 투입 선복량은 훨씬 더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며 시황개선을 유인하였는데, 2016년 기간 중 남북항로 투입 선복량은 전년 대비 15% 수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드류리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더반) 간의 spot 운임은 16년 6월 40피트당 840달러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였는데, 17년 1월 운임은 과거 26개월 기간 중 최고치인 2,250달러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운임 급증의 주요 원인이 17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는 투입 선복량 감소입니다.

      아시아-아프리카 구간은 제반 선사들이 총 10루프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3루프는 남아프리카 항만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7루프의 경우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를 메인으로 하며 도중 남아프리카 항만에 기항하여 환적하는 프로세스입니다.

      선복량 감소는 주요 선사들이 북미항로, 북유럽항로에 배선을 증편하면서, 기존 남북항로에 투입하는 선박을 감소시킨 영향입니다.

      17년 투입 선복량은 2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지만, 3월에는 8%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 화폐인 랜드화 가치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수입물량의 확대를 가져와 시황개선(운임상승)은 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9365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3월 9일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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