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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만 > 항만정책연구실]2017-02-20 11:04:12/ 조회수 1603
    • ■ 해외선주 및 선박리스회사, 준공 예정 선박의 준공일자 연기를 요청 중 / 시황 장기 불황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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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외선주 및 선박리스회사, 준공 예정 선박의 준공일자 연기를 요청 중 / 시황 장기 불황이 원인

      해외선주 및 선박리스회사들이 한·중·일 등 세계 주요 조선소에 발주 했던 신조 벌크선의 준공 연기를 요청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는 드라이 시황의 침체가 예상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예정 스케줄대로 선박들이 인도 될 경우 선복량 과잉이 심화되어 시황 개선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요청입니다.

      그런데 당장 2017년에 벌크선 준공이 집중적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주요 조선소들은 연기 요청을 수락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Clarksons 통계에 따르면 17-19년 이후 준공 예정인 신조 벌크선은 파나맥스 161척, 핸디맥스 276척, 핸디사이즈 258척입니다. 이 중 17년 인도 물량이 전체 70-80% 비중으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18~19년도에 인도 예정인 선박들은 공정을 스톱하여 일정을 연기할 수 있지만, 17년 예정이어서 준공이 임박해 있던 선박들은 이미 건조의 90~95% 이상이 진행되어 마무리 공정만을 남겨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해외선주 및 선박리스회사들은 16년 상반기부터 신조선의 준공 연기를 비공식적으로 타진해 왔습니다. 모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16년 상반기 첫 준공 연기 요청 당시, 준공 연기를 수락한 조선소들은 거의 없었다", 조선소들은 “시황이 개선되는 추이로 향후 시황 변화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17년 들어서도 벌크 부문 시황의 개선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준공 연기가 재요청 된 것입니다.

      선주 및 선박리스회사들은 14~15년 신조선 가격 하락을 호기로 삼아 신조 벌크선의 발주를 대량 진행해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박은 오더에서 인도까지 2~3년 정도가 소요되므로 17~18년에 인도 예정인 선박들이 다량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1개의 리스회사가 20척 규모의 대규모 발주를 한 번에 주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신조선 가격이 저점을 찍었다는 판단 하에 벌크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베팅을 한 격인데, 예상외로 불황이 지속되어 손실 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준공일자가 연기되면 시황개선이 어느 정도 이루어진 이후에 선박운영을 개시하게 되어, 손실 폭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준공 연기 재요청에 있어 18~19년 인도 예정인 일부 선박들을 중심으로 연기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입니다. 다만 선종 변경 등 선주 측에서 조선소에서 수락하기 어려운 요청을 하고 있어, 연기가 가능한 선박은 17~19년 예정 선복량의 10% 내외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88909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2월 2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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