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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17-01-17 10:36:53/ 조회수 2904
    • KMI 주간 해운시장 포커스 통권 329호(17.01.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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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I 주간 해운시장 포커스 통권 329호(17.01.09~01.13)

      [주간 동향/이슈]

      ▸ 작년 9월 기간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이 크게 상승한 바 있는데 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여파로 일시적으로 공급이 축소된 상황에서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있었기 때문임. 이는 시장운임 결정에 있어 수요 보다는 공급의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임. 현재 한진해운 법정관리 효과는 사라지고 없으나 중장기 시황에 있어서도 수급여건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알려주고 있음

      - 그렇다면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급여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먼저 수요 측면에서는 세계무역의 둔화 현상, 미국 등 보호무역주의, 공급측면에서는 파나마운하 확장, 해체증가 및 신조발주 억제, 또한 시장경쟁에 영향을 얼라이언스 변화, 국제유가의 상승추세 등을 들 수 있음

      ▸ 먼저 수요 측면에서 세계무역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IMF에 따르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세계 무역증가율은 연평균 6.8%에 달했으나 2012년 이후 세계 무역증가율은 2~3%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향후 2~3년간 3%대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에 따라 해상물동량 증가세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또한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되고 있음.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는 중국과 멕시코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 아시아-북미항로 물동량 감소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다음으로 공급 측면에서 파나마운하의 확장은 예상대로 아시아-미동안 항로의 선박 대형화를 초래하여 2016년 4월에서 7월까지 26% 선복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항선박 평균 규모도 2016년 2분기 4,623TEU에서 3분기 6,051TEU로 커져 앞으로 공급 증가에 따른 치열한 운임경쟁을 예고하고 있음

      - 반면에 작년 컨테이너선 시장의 해체량이 70만TEU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그러나 해체량의 대부분이 5,000TEU 미만으로 아시아 역내항로, 중남미항로, 남북항로 등에서 일부 공급축소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나 8천TEU급 이상의 해체량이 전혀 없어 기간항로에서의 공급축소 효과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됨
      - 다만 기간항로의 경우 작년 뉴파나막스급 5척을 제외하고 8천TEU급 신조발주가 전혀 없었고 1만TEU급 초대형선박 발주 자제 움직임이 상당 기간 계속되어 기간항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얼라이언스의 재편이 2M과 Ocean Alliance의 양강 구도로 재편되어 당분간 기간항로를 중심으로 치킨게임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음. 반면에 M&A를 통해 거대선사로 등장한 6대 선사의 공급점유율이 60%를 초과, 과점화 경향 확대에 따른 운임협상력 강화로 점진적으로 운임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또한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으로 선박 연료유가 상승세도 할증료 형태로 운임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됨

      ▸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의 수급여건은 미세하나마 작년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됨. 수많은 해운분석기관들이 작년 운임을 바닥으로 보고 있고 수급여건 개선을 전망하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 추세도 운임 상승을 전망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 그러나 수급여건 및 경쟁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의 영향력이 어떻게 나타날지 예상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이 낙관적이라고 섣부르게 판단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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