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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 > 해외시장분석센터]2018-12-01 10:00:01/ 조회수 2693
    • 썩은 물고기는 연료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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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웨이는 환경보호에 대한 제도와 인식이 뛰어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에서 주관하는 “가장 환경적인 도시(European Green Capital)” 시상식에서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가 쟁쟁한 후보를 꺾고 2019년 우승자로 선정되었습니다. 노르웨이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바로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적인 선박(Ships literally powered by nature)”을 건조하는 것입니다.

      노르웨이 소재의 선사 후르티그루텐(Hurtigruten)은 유럽과 북미를 잇는 다양한 크루즈 및 컨테이너 항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바이오가스(Liquified Biogas, LBG)를 연료로 하는 선박으로 항로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17척의 선박 중, 6척을 바이오가스로 움직이는 엔진으로 2021년까지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오가스는 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나 부패한 생선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만약 후르티그루텐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수산자원이 식용으로만 국한되지 않고 동력자원 등 다양한 범주에서 활용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후르티그루텐의 이미 선상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있으며, 화석연료와 전기로 움직이는 선박을 내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선박인 로알 아문센호(MS Roald Amundsen)는 남극과 같은 꾸준한 환경보호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항해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선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에 대한 규제는 국제적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UN 산하기구인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는 선박의 이산화황 배출량을 현행 3.50%에서 2020년에 0.50%까지 낮출 계획입니다. 화석연료가 설 자리가 줄어드는 지금,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의 빈 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노르웨이의 사례를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weforum.org/agenda/2018/11/this-norwegian-cruise-line-plans-to-power-its-ships-with-rotting-fish-sustainability?utm_source=Facebook%20Videos&utm_medium=Facebook%20Videos&utm_campaign=Facebook%20Video%20Bl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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