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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4-17 10:02:38/ 조회수 1516
    • ■ 글로벌 금융종합그룹 JP모건 벌크선 신조 12척에 5억 달러 투자(발주) 계획 발표 / 시황회복으로 인한 투자 적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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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글로벌 금융종합그룹 JP모건 벌크선 신조 12척에 5억 달러 투자(발주) 계획 발표 / 시황회복으로 인한 투자 적기 판단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이 벌크 부문 투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11월 이후 현재까지 10척을 중고 매선한데 이어, 2017년 4월 14일 케이프 및 뉴캐슬 맥스 선형 총 12척을 5억 달러(원화 약 5천 5백억 원) 규모로 발주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JP모건의 투자 이유는 드라이 시황이 예상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향후 선가(신조비용)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JP모건 등의 투기 세력들은 현재 선가 시세가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고 투자의 호기라고 판단한 양상입니다. 반면 해운관계자는 "시장교란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러한 투자자금의 유입에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영국 Trade Winds紙에 따르면, JP모건의 자회사인 글로벌 매리타임社는 중국 조선소 3개사에 케이프 사이즈 등 총 12척을 발주하는 계획을 최근 들어 확정지었습니다.

      12척의 신조 선박들 중 케이프 사이즈 4척은 상해외고교조선소(上海外高橋造船)에서, 뉴캐슬 맥스 8척은 신스따이조선(新時代造船)에서 4척, 금해중공에서 4척씩 각각 발주됩니다. 납기는 12척 모두 2019년입니다.

      1척당 선가는 케이프 사이즈가 NOx(질소산화물) 3차 규제 대응으로 소폭 상승한 4,450만-4,500만 달러, 뉴캐슬 맥스형이 NOx 2차 규제 대응으로 4,350만 달러입니다.

      선가 시세가 바닥을 치면서 2016년 가을 무렵부터 벌크선박 매매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영국 VesselsValue닷컴에 따르면 JP모건은 중고선 시장에서 2016년 11월 이후 2017년 4월까지 10척을 총액 1억 8,400만 달러에 중고 매선 한바 있습니다.

      JP모건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자금력이 풍부한 유력 선주들도 중고 선박을 구입하는데 동참하고 있어, 선령 5년의 18만 중량톤급 케이프 사이즈의 중고 선가는 2017년 연초부터 2016년 12월 대비 40% 가까이 급증하였습니다. 중고선가가 급등하고 있는 반면 신조선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케이프 사이즈의 신조선가는 2017년 4월 기준 2016년 12월 대비 1% 수준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 대상으로 신조선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 JP모건 등이 중고선 뿐만이 아니라 신조선 부문에도 투자하게 만드는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드라이 시황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벌크선사들의 경영 도산이 잇따랐습니다. 이로 인해 투기자금 유입도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2017년 들어 벌크 시황이 빠르게 개선되자 다시금 투기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모 해운회사의 철강원료선 관계자는 "이러한 투자자금의 조기 유입은 시장 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다"며 투기 자금 유입에 의한 수급 악화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0224
      자료 : 마리나비 해사신문 4월 17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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