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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6-27 16:21:01/ 조회수 1413
    • 미중 무역마찰로 한국 수입경유 물량 증가. 환적물동량 증가 등 반사이익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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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해사센터가 6월 25일 공표한 2019년 3월 미국발 아시아 18개국착(북미 서항·北米西航) 화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 감소한 64만 7,121TEU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입니다.

      미국발 아시아착 주력 화물인 종이류는 중국착 화물의 감소가 계속 되는 반면, 한국, 대만착 화물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추가 관세 부담을 회피하기 위한 중국측 수입자가 한국·대만 등 다른 지역 경유(経由) 수입 방식으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부과하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중국 도착 이전 환적이 이루어지면 해당 항만의 국적 기준 관세요율이 적용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고율이다 보니 항만 경유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이득인 경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북미 서항 1-3월 물동량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171만 1,958TEU로 미국발 아시아착 물동량의 감소세는 뚜렷합니다. 이는 아시아발 미국착을 의미하는 북미 동항 물동량이 2019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나타내는 것과 대조적인 것입니다.

      국가별 3월 실적으로는 미국산 화물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전년 동월 대비 26% 큰 폭 감소한 17만 507TEU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주력 수입품목 중 1위인 ‘종이, 판지류 및 종이 관련 제품’(종이류)이 전년 동월 대비 30% 큰 폭 감소했습니다. 이 밖에 4위 품목인 동물용 사료‘가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 5위 품목인 ’철강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한국의 3월 북미 서항 화물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37% 늘어난 8만 1,630TEU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실적은 경유 화물이 한국에 유입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입니다. 종이류의 경우 한국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대만도 전년 동월 대비 16% 늘어난 6만 1,360TEU를 기록하며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중국 항만의 취급 실적이 약진하면서 한국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항만 취급량이 부진하는듯 했으나, 하반기 들어 한국 부산항, 대만 가오슝항 등에 관세 회피를 위한 경유물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한국·대만 주요 항만들에 경유 물량이 몰리고 이를 통해 취급량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일본해운신문 2019년 6월 27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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