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8-27 17:45:50/ 조회수 1087
    • 현대중공업, 지주회사로의 본격적인 이행 추진. 순환 출자 구조 해소도 도모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한국 메이저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그룹은 지주 회사 체제로의 본격 이행을 위한 출자구조 재편을 추진합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8월 22일 현대삼호중공업을 사업 회사와 투자 회사로 분할하고, 현대중공업이 투자 회사를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 금융당국은 지주사의 행위제한 요건 중 하나로 지주사의 증손 회사 지분 보유를 규제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이번 흡수 합병을 통해 지주사의 지배 구조 투명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주주총회 개최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서 12월 흡수 합병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대중공업은 2017년 4월 경영효율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사 분할을 단행했는데, 당시 현대중공업은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 제조 등 선박 관련 사업에 특화하기로 결정하면서 전기·전자, 건설장비, 로봇·투자의 3개 사업을 본체인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각각 분사하고 계열사화 한바 있습니다. 분사된 3개사 가운데 로봇·투자 부문의 신규 회사가 지주 회사가 되었으며, 회사명은 현대중공업홀딩스(HD)입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계열사별 순환 출자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HD는 현대중공업 주식의 27.7%, 현대중공업은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80.5%, 현대삼호중공업은 현대미포 주식의 42.3%를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 주식 3.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주 회사인 HD 입장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자회사이고, 현대삼호중공업이 손자 회사이며, 현대미포조선이 증손 회사에 해당됩니다. 그런데 그간 한국 금융당국에 의해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은 현대삼호중공업의 현대미포조선 주식 42.3% 보유입니다. 현재 한국의 규제는 지주회사가 증손 회사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데, HD는 손자 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증손자 회사인 현대미포조선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이 규제에 저촉되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요컨대 이에 대한 대처를 위해 손자 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을 사업사와 투자사의 2개로 분할하고 현대중공업이 투자사를 흡수함으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은 더 이상 손자 회사가 아닌 자회사가 되고, 현대미포 주식은 더 이상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하지 않고 현대중공업으로 시프트 하게 됩니다. 또한 현대미포는 HD의 증손 회사가 아닌 손자 회사가 되면서, 증손 회사가 사라지고 이로서 규제가 클리어 되는 것입니다.

      이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는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 3.9%를 HD 지주 회사가 매수하면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순환 출자 구조도 해소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 그룹은 12월까지 출자구조 재편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대중공업은 산하에 현대 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을 두고 그룹 자체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2036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8월 27일 제2면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