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6-22 14:04:25/ 조회수 1061
    • ◆ 중국-러시아, 쉽지 않은 북극 협력관계 ◆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 중국-러시아, 쉽지 않은 북극 협력관계 ◆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의 Klimenko 연구원이 북극 전문 인터넷 매체(Arctic Deeply)와의 인터뷰에서 중-러 간 북극 파트너십의 어려운 점, 한계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본격 생산을 앞둔 러시아의 야말 LNG 프로젝트에 중국이 29%의 지분을 투자하는 등 러시아의 자원개발에 중국이 많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낮은 유가와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로 인해 야심찬 북극 자원개발 계획에 필요한 자금에 목말라 있고, 중국은 자원에 목마른 수퍼파워입니다.

      그래서 둘의 관계를 이상적 조합으로 보기도 했는데, Klimenko는 이 관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래의 요지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중국이 돈만 빨리 투자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중국은 돈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자국산 장비를 공급하고 자국의 해운회사를 이용하도록 하고, 자원을 얻고, 기술과 관리 경험을 얻고, 많은 지분을 확보해서 목소리까지 내고자 합니다.

      야말 LNG 플랜트 투자를 예로 들면, 중국은 지분 투자뿐만 아니라 LNG 플랜트에 필요한 장비의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해 공급했으며, 생산된 LNG의 수송도 중국의 해운회사가 담당하기를 원하는 등 한번 투자로 이익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크림반도 합병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서방의 투자와 협력을 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원개발, 특히 육지가 아닌 해양에서의 자원개발 기술과 관리 경험을 서방으로부터 배우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기술과 시스템이 비슷해서 서로 간에는 배울게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서로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러시아 내부에선 중국과의 협력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중국의 강한 상업적 마인드를 다시 생각해보게 합니다. 동시에 러시아와 서방 간의 관계가 회복되고 서방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질 때,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