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4-26 10:45:11/ 조회수 1184
    • ■ [해류시류(海流時流)] 일본 바다의 날 7월 20일 지정을 통해 본래 취지를 강화하자는 여론 확대 / 한국 바다의 날(5월 31일) 공휴일 지정 추진 가능성은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 [해류시류(海流時流)] 일본 바다의 날 7월 20일 지정을 통해 본래 취지를 강화하자는 여론 확대 / 한국 바다의 날(5월 31일) 공휴일 지정 추진 가능성은

      일본 의회 내 해사진흥연맹은 가맹 해사단체들의 강한 요청을 받고 2017년 3월 17일 공휴일인 "바다의 날"을 현재 7월 셋째주 월요일(해피 먼데이 제도)에서 원래인 7월 20일로 회귀시키기 위한 공휴일법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였습니다.

      * 해피 먼데이 제도 : 2000년대 들어 신설한 제도로 특정 일자를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대신 몇월 몇째주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근로자들의 여기시간 증진과 소비진작 등을 도모함

      해사진흥연맹은 정기국회에 의원 입법으로 제출한다는 계획이지만, 관광 관련 단체들은 해피 먼데이 제도의 유지를 요청하고 있어 법안의 제출 및 최종 심의까지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1941년 최초 제정된 "바다의 기념일"(7월 20일)에 기원을 둔 "바다의 날"은 1959년부터 36년간 공휴일화 시도가 있었지만, 공휴일로까지 지정할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은 아니다라는 의원들의 반대로 계속 무산되다가 1995년 7월 20일 마침내 공휴일에 제정되었습니다. 공휴일 지정 당시 해양관계자들은 정부 차원에서 해양의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장시간 숙원했던 바다의날 지정에 감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03년 요일 지정 공휴일인 ‘해피 먼데이’로 지정된 3가지 연휴 중 하나에 포함되면서, 해사 관계자는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고 해양국가인 우리나라의 번영을 바란다"는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강력하게 반발해 오고 있습니다. 유독 바다의 날이 해피먼데이로 선정된 이유는, 바다의 날을 꼭 7월 20일로 지정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를 바탕으로 일본 의회는 성인의날 등을 요일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독립기념일(7월 4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 등 몇 가지 날짜 지정 공휴일을 제외하면, 대통령의 날, 현충일, 노동자의 날, 콜럼버스데이 등이 요일 공휴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피먼데이 지정 이후 15여년의 시간이 경과한 지금 "바다의 날" 본래의 의미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7월 20일은 유엔 해양법 조약이 일본 내에서 발효(1996년 7월 20일)된 날이기도 하고, 또한 해양기본법이 최초 시행(2007년 7월 20일)된 날이기도 하여, 우연이기도 하지만 7월 20일은 해양관계자들에게 의미가 다분한 날입니다. "해양국가 일본의 주춧돌 날"로서 7월 20일이 보유하고 있는 의미는 적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다수 해양관계자들은 "국민 모두 축하하고 감사하고 또는 기념하는 날로서, 해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떠올리기 위해서라도 날짜 공휴일로 회귀해야 한다"라며 7월 20일로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해양관계자들은 관광진흥·소비진작과의 양립을 위하여, 여름방학 시작 기간인 "바다의 날" 부터 다음번 공휴일인 "산(山)의 날"(8월 11일)까지를 자연친화기간으로 규정하고, 유급휴가가 보장되는 "오션 위크" 및 "마운틴 위크"로 전개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이 경우 굳이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아도 소비 진작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해양관광"라는 단어가 널리 활성화 되고 있듯이 본래 바다와 관광은 상호 연관성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여론은 바다의 날은 월요일날에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여론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바다의 날이 7월 20일로 고정화 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해양강국 한국의 경우도 바다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거나 또는 당일 바다의 중요성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는 신선한 국제 행사가 기획·실시된다면 해양의 중요성과 그 위상을 증진시킬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pdf 기사는 미발행)
      자료 : 마리나비 해사신문 4월 26일 제5면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