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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4-22 14:17:33/ 조회수 1695
    • [인터뷰] IHS Markit의 니콜라 구드 편집장, 해운산업의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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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컨설턴트 기업인 IHS Markit(본사 런던)이 발행하는 페어플레이誌의 니콜라 구드 편집장과 19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일본 해사신문). 니콜라 편집장은 로이드 리스트 등을 거쳐 2016년 IHS Markit에 입사했습니다. 니콜라 편집장은 해운산업에 20년 이상 종사하는 등 세계 해운 시장에 깊은 조예가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컨테이너 정기선 업계 및 부정기선 업계의 전망과 해운산업 환경규제가 해운업계에 미치는 견해 등을 물었습니다.

      - 컨테이너 업계 전망은 어떠한가
      "2016년 이후 많은 합병·통합이 발생했다. 한국 최대 컨테이너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파산하고, 하팍로이드와 UASC가 합병을 하였다. 이외에도 COSCO쉬핑과 차이나쉬핑의 통합이나 CMA-CGM에 의한 APL 인수, 머스크라인의 함부르크수드 인수 등도 잇따랐다. 2018년 올해에는 COSCO쉬핑의 OOCL 인수 작업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컨테이너 기간 항로에 배선하는 선사의 수는 줄고 제한된 수의 대형 선사만 남았다. 2018년 4월 현재 상위 10개 선사가 선복량의 75%를 점유하고, 상위 5개 선사의 경우 선복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2017년 들어 점진적인 시황 회복이 이루어지면서 해운업계는 향후에도 시황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겠지만 한편 선복량의 성장은 시황 회복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우려가 되고 있는 점이다“

      "2017년 CMA-CGM이 LNG 추진선 2만 TEU 선형 9척 발주를 했으며, MSC도 2017년 2만 TEU 선형 11척을 발주했다. 또한 현대상선은 2만 TEU 선형 12척 발주 계획을 올해 4월 공표하였으며, 1만 4,000TEU형 8척 등 총 20척의 울트라급 선형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IHS Markit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선복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2017년 한해 총 117만 TEU가 준공되고 44만 TEU만이 해철되었다. 한편 2017년 한해 기존 선복량의 14%에 해당하는 신규 발주가 있었으며, 2018년 1월 기준 발주잔량은 280만 TEU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발주잔량이 높은 상황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 정책을 비롯한 세계 정치 및 경제 변동에 의해 향후 컨테이너 화물 수요는 감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일본의 경우 컨테이너 부문 사업 통합 회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가 2018년 4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ONE은 업무 표준화와 best practice에 의해 운항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86개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 만족도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3개사는 사업 통합 전부터 이미 같은 얼라이언스에 소속되면서 기업 문화 측면에서도 일정 부분 공통성과 상호이해가 있었다. 한편 ONE은 선복량 증가를 서두를 계획도 없다. 4월 1일 서비스 개시 이후 세계 다양한 화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분명 성공의 징후가 있다“

      - 컨테이너 선사의 적정 규모와 적정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선사의 규모는 어려운 문제다. 수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발주됐으며 최근에는 MSC나 CMA-CGM, 현대상선에서 새로운 발주가 있었다. CMA-CGM은 LNG 추진선으로 건조하며, 현대상선은 스크러버 설치와 LNG 추진선 건조를 혼용한다. 선사가 앞으로 SOx 규제 등 환경규제에 어떻게 대응할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2018년 드라이 시황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바닥을 치고 일어나 용선료가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철광석과 석탄 등 드라이 해상 화물의 이동은 지난해부터 계속 큰 폭 증가하고 있으며, 건화물 시장의 대장 역할을 하는 케이프 사이즈 시황도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 다만 케이프 사이즈의 해철이 2018년 한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시황 회복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우려가 있다“

      - 드라이 시황에서 단기적인 위험은 무엇인가
      "중국의 동향이다. 중국의 건화물 수요는 변동성이 심하고 올해에도 여전히 이 부분의 위험이 남아 있다. 중국은 올해 1월 단월에만 1억 톤의 철광석을 수입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2번째로 많은 실적이다. 2018년 올 한해 중국의 철광석 수요는 남은 기간에도 높다고 예상되지만 변동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리스크이다“

      - 2020년 시작되는 SOx 규제의 건화물 시황에 대한 영향은
      "기준을 준수하는 적합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스크러버를 기존 선박에 설치하거나 LNG 추진선 등을 신조해야 한다. 확실한 것은 벌크선 스크랩 증가로 수급 개선을 통해 건화물 시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선주는 환경 규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스크러버를 설치할 것인가 아니면 LNG 추진선을 신조할 것인가 등에 있어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선령을 고려하여 환경 규제 준수를 위한 신규 투자의 비용이 얼마만큼 손익을 발생시킬 것인가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8977

      마리나비 2018년 4월 2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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