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9-09 18:51:55/ 조회수 2233
- 주요 건화물 운반 선사 2분기(4-6월) 실적 부진. 7월 이후 실적 개선 가속
- 건화물 운반선 주력 세계 선사들의 2019년 4-6월기 결산실적은 시황 둔화로 부진했습니다.
브라질의 광산댐 결괴 사고에 의한 가동률 둔화가 길어진 것 외에 SOx 규제 대응을 위한 스크러버 설치 공사로 선박 불가동 기간이 길어진 것도 수익을 감소시켰습니다.
다만 여름 이후 건화물 운반선 시장은 시황이 현저하게 회복되고 있어 7-9월기부터는 손익 개선이 전망됩니다.
덴마크 부정기선 주력 대형선사인 노르덴의 4-6월 2분기 순손익은 830만 달러의 적자(약 83억 원, 전년 동기 8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80척의 벌크 선대를 가진 주력 드라이선 사업이 적자를 냈고,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시황이 둔화된 유조선 사업도 2분기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리스 선사인 star bulk carriers의 순손익도 전년 동기 1,072만 달러(약 107억 원) 흑자에서 4,017만 달러(약 402억 원) 적자로 경영실적이 악화됐습니다.
star bulk carriers 실적 둔화는 미국 선주로부터 핸디사이즈 11척을 구매하는 등 운항 선대는 74척에서 108척으로 늘어나 선대가 보강됐지만, 가동률이 99.3%에서 90.9%로 떨어진데 기인합니다.
star bulk carriers는 2019년 말까지 케이프사이즈와 파나막스를 중심으로 1억 9,910만 달러(약 1,991억 원)를 투자, 104척에 스크러버를 탑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탑재 공사에 따른 불가동이 가동률 저하를 초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노르웨이 선사 골든 오션 그룹(GOGL)의 2분기 순손익은 전년 동기 898만 달러(약 90억 원) 흑자에서 3,308만 달러(약 331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파생상품(금융파생상품) 거래와 관련된 손실도 하락 요인이 됐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건화물 선사가 일제히 고전하는 가운데 홍콩의 퍼시픽 베이슨은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동사는 분기 결산을 발표하지 않아 1-6월기 결산을 발표해 전년 동기 대비 73% 순이익 규모가 감소했지만, 821만 달러(약 82억 원)의 최종 흑자를 확보했습니다.
퍼시픽 베이슨의 매츠·버그랜드 CEO(최고 경영 책임자)는 「시황 둔화의 영향은 피할 수 없었지만, 고객에게 포커스 하는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력 있는 코스트 구조가 긍정적 영향을 주었다」라고 총평했습니다.
4~6월 선형별 daily 용선료 평균은 핸디사이즈 9,170달러, 스프라 막스가 1만 860달러.각각 전년 대비 6%, 7% 밑돌았습니다.
모나코 선사 스콜피오 벌커즈의 4-6월기 순이익은 3,496만 달러(약 350억 원)로, 전년 동기 80만 달러(약 8억 원)에서 대폭 순익이 증가했습니다.지분법 투자 이익 5,314만 달러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한국 팬오션의 4-6월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3,142만 달러(약 314억 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철강·전력 회사용 14척, 브라질의 자원·펄프 회사용 16척 등 총 30척의 장기계약선이 안정적을 수익을 실현해 시황 변동의 영향을 경감시켰습니다.
2분기 건화물 선박 투자에 눈에 띈 움직임은 없었지만 미국 이글 벌크 시핑이 6만 4,000 중량톤급 울트라맥스 6척을 중고 매선했습니다. 투자액은 1억 2,200만 달러(약 1,220억 원)로 이중 4척에 스크러버가 장착될 예정입니다.
드라이 시황은 여름철 이후 회복 경향을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스크러버 탑재 공사로 불가동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마이너스 재료이지만, 선사들의 전반의 손실을 후반기 시황 개선으로 만회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1965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9월 9일 제1면
하단 메뉴
(49111)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26 (동삼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대표전화 : 051-797-4800 팩스 : 051-797-4810
COPYRIGHT(C) 2018 KOREA MARITIME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