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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3-23 17:04:44/ 조회수 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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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팍로이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정상경영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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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팍로이드(Hapag Lloyd)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사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신중한 재무관리가 정상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Rolf Habben Jansen CEO는 3월 20일 개최된 2019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2020년 수익 전망은 예년 보다 상당히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Jansen CEO는 "앞으로 최소 몇 분기 동안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을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Jansen CEO는 "우리는 여전히 일 년 전체 기준 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2020년 1분기 실적은 강세였으며, 2분기 이상의 가시성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한적인 상황이다"라고 설명합니다.
현재 하팍로이드는 2020년 17억-22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2조 2천억 원) 수준의 금리·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EBITDA)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Jansen CEO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평소보다 불확실성이 더 크지만 우리는 여전히 달성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욱 오래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서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동성을 더 확보하고 투자 금액을 조정할 계획이다. 아직 신규 선박을 발주하는 기존의 계획을 취소하지는 않았지만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시장 회복 여부를 가늠할 예정이다" (Jansen CEO)
"만약 우리가 운용 선복량을 줄여야 한다면 우리는 용선 비중을 줄일 것이다. 하팍로이드는 시황 등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추고 있다." (Jansen CEO)
하팍로이드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당기순수익은 2018년 5,400만 달러(약 540억 원) 대비 약 8배 증가한 4억 1,800만 달러(약 4,180억 원)로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2019년 중 금융부채가 거의 10억 달러(약 1조 원) 가량 상환돼 이자비용이 큰 폭 삼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Jansen CEO는 중국에서의 물동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세계 경제 둔화는 선사들의 실적 회복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Jansen CEO는 "다행인 점은 3월 중순 현시점에서 유럽의 주요 항만 어느 곳에서도 차질이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공컨테이너의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아시아발 유럽착 운송이 감소한 반면 지난 몇 달 동안 유럽으로부터의 수출은 활발했기 때문에 유럽에서 공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컨테이너 부족 현상이 해상 물류에서 약간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Jansen CEO)
3월 중순 기준 유럽에는 하팍로이드의 공컨테이너가 약 2만 teu 있는 반면 아시아에는 하팍로이드의 공컨테이너가 8만 teu 정체되어 있어 대륙 간에 불균형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상황은 극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공컨테이너의 수급이 균형을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Jansen CEO에 따르면 한동안 폐쇄되었던 중국 일부 항만들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중국발 수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lloydslist.maritimeintelligence.informa.com/LL1131606/HapagLloyd-confident-of-weatheringcoronavirus-storm
2020년 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