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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2-06 10:51:54/ 조회수 2059
    • “미국 국방부, 2016년 북극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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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방부, 2016년 북극 전략 공개”

      최근 미국 국방부가 2016년 북극 전략(Arctic Strategy)을 공개했다. 이는 2013년 작성된 북극전략을 업데이트한 전략보고서이며, 알래스카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이 직면하고 있는 위협과 보강해야할 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캐나다, 러시아 등 일부 국가와 북극해의 항행규정에 대한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미 국방부는 북극에서 항행의 자유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정학적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북극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제적으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될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북극항로와 자원에 대한 접근성 문제로 북극국가와 비북국권국가 간의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2013년 북극전략에 제시된 주요 도전과제가 2016년에도 언급되어 있다. 원격 탐사, 해빙 예측, 날씨 예측 등의 역량 부족, 항해 지원 부족, 고위도에서 전기 통신 사용의 애로, 쇄빙선 및 인프라 부족 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제시되어 있다.

      국방부는 위성범위를 넓히는 등 극지방에서 제한되어 있는 통신역량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으며, 미 국토안보부 및 관련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북극에서 위협 탐지 및 추적 능력을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본 전략보고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중에 작성된 보고서이지만 공개가 보류됐다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국방부 장관이 임명되자 공개됐다.

      이번 전략보고서는 2013년에 작성된 보고서보다 더 발전된 보고서로 평가되며, 러시아가 수차례 언급되는 등 러시아와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다. 전략보고서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쇄빙선 보강, 군비 증가 등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가 앞으로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주목된다.

      참조:
      http://www.maritime-executive.com/article/us-releases-revised-arctic-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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