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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6-29 17:35:50/ 조회수 1974
    •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톤마일 축소 우려. 중국 대미관세 부과는 7월 6일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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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조선 업계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VLCC(대형 원유 탱커), VLGC(대형 LPG 운반선) 시황에 대한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 원유 및 LPG에 대해 보복 관세를 발동할 경우 중동을 통한 조달 물량이 늘어나면서 해상운송의 톤마일이 축소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달 중순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발 상품을 공표하면서 미국의 주력 수출품인 원유와 LPG도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중국의 관세부과 제1단계 발효는 7월 6일로 농산물, 자동차 등 545개 품목에 발동되고, 제2단계 발효인 원유, LPG 가스 등 114개 품목에 대한 발동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은 셰일가스(비재래식 원유) 증산에 따라 2015년 원유 수출을 해금한 바 있습니다. 2017년 미국의 대중국 원유 수출은 8,164만 배럴(약 1,102만 톤)로 전체 수출물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1-3월 미국의 대중국 원유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한 3,215만 배럴(약 434만 톤)로 크게 증가한 상황입니다.

      미국 액체화물 전문 브로커인 Poten & Partners에 따르면 미국 걸프-중국 항로에는 월 5-6척의 VLCC가 투입(배선)되고 있습니다. 미국 걸프에서 중국으로 운항되는 VLCC 사이즈는 현재 주로 Aframax(<120,000톤)급입니다.

      미국산 원유에 대한 관세 발동 이후 중국은 아라비아, 러시아, 북해 등으로 조달처를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걸프-중국 간 항행거리는 1만 300㎞였는데, 중동-중국 간은 5,900㎞로 톤마일은 40%나 감소하게 됩니다.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이 둔화되는 한편 미국-유럽 간 Suezmax(120,000-200,000톤), Aframax 선형을 통한 원유 수송은 증가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중국수출물량 감소로 인해 단가 인하 등을 통해 새로운 수입국을 개척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일부 해운관계자에 따르면 VLCC 시장으로의 영향은 한정적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원유 물동량 전체로 보면 미국-중국 간 볼륨은 크지 않다. 직접적인 영향은 한정될 것이다"라고 언급합니다.

      그런데 이와 달리 미중 무역분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미국의 중국으로의 LPG 수출도 셰일혁명을 배경으로 2014년부터 급속히 확대되어 왔으며,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8% 늘어난 5,380만 배럴의 실적을 기록하여 LPG 전체 수출의 10%를 차지했습니다.

      중국 민간용 가스나 석유화학품 원료 용도로 수입하는 수요 증가로 인해 미국발 LPG 수입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2단계 발효 시 해운시황의 악화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0595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6월 28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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