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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12-25 20:31:24/ 조회수 15337
    • ONE, PSA와 합작회사 설립. 환적 허브항인 싱가포르와의 제휴를 통한 소석률 제고 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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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컨테이너 부문 사업통합회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cean Network Express; ONE)는 12월 20일, 싱가포르의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인 싱가포르 항만공사(Port of Singapore Authority; PSA)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싱가포르의 Pasir Panjang Terminal(PPT)의 4선석(berth)에서, ONE 운항선박 전용 CT를 공동 운영하게 됩니다. 출자기업인 3개 선사(NYK, MOL, K-Line)는 구미, 아시아 등에서는 이미 CT 사업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lobal Terminal Operator; GTO)로서 지위하고 있지만, 3개 선사 합병 이후 통합선사인 ONE이 독자적으로 CT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 됩니다.

      PSA는 현재 싱가포르 내 67개 선석을 운영하면서 세계 600개 이상의 항만과의 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년 싱가포르항의 전체 컨테이너 처리 실적은 3,335만 TEU를 기록하였는데 동 실적 전체를 PSA가 처리하였습니다.

      PPT 4선석은 싱가포르 관계 당국의 인가 취득을 조건으로 2019년 전반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ONE과 PSA는 인가 취득을 낙관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영업을 개시한 ONE의 본사는 현재 일본이 아닌 싱가포르에 소재하고 있는데, ONE의 본사를 싱가포르에 설립하는 대신에 싱가포르 정부에서 항만운영권을 제공하기로 2017년 연말 이미 양국 간에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전언입니다.

      PPT 4선석의 연간 처리 능력은 400만 TEU에 달합니다. ONE의 제레미 닉슨 CEO는 "물동량 처리 기준 세계 NO.1의 CT 운영회사인 PSA와 장기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합병을 통해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PSA와 긴밀히 협력하고, 또한 동 터미널과 ONE 운항선대의 시너지 효과를 향상해 나갈 것이다. 궁극적으로 서비스의 신뢰성·경쟁력을 높여 보다 고품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코멘트 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허브항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PSA는 물량 확보를 위해 선사와 합작 CT를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스케일 효과를 도모하고자 하는 ONE이 출범하게 되었고, ONE의 제안에 PSA가 흔쾌히 응하면서 PSA는 아시아 허브항으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ONE은 자사 CT 보유를 통한 비용 절감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ONE은 세계 최대의 trans-ship 항만인 싱가포르에서 선석을 확보하여, 자사 운항 선박들의 소석률 제고도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해운 얼라이언스별로 살펴보면 현재 오션 얼라이언스(OA)에서는 CMA-CGM, COSCO 쉬핑, 2M과 MSC가 각각 PPT에서 PSA와 합작 CT를 이미 운영하고 있습니다.

      디 얼라이언스에서는 어떠한 선사도 PSA와 CT를 공동운영 하는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번 ONE의 제휴 체결이 첫 전용 CT 확보가 되는 것입니다.

      이 외 싱가포르 선사인 PIL은 어떤 얼라이언스에도 가입하고 있지 않지만, 싱가포르 국적선사라는 이점을 활용하여 PSA와 퀘펠 터미널에서 합작 C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환적 허브 항만을 운영하는 GTO인 PSA와의 합작 CT 운영을 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 PSA와 터미널을 공동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주요 선사들의 향후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5197
      마리나비 2018년 12월 25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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