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홈KMI소식보도자료보도자료

보도자료

보도자료 상세보기
리비아, 중동사태로 우리나라 수출 감소 우려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1-03-30
파일
리비아․중동사태로 우리나라 수출 감소 우려  
해양수산개발원(KMI), ‘우리나라 해운․물동량 변화’ 전망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내전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동차 등 수출 물동량 감소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은 지난 30일 이 같은 ‘아프리카/중동 사태에 따른 영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 장기화 예상

 리비아 반정부 시위는 내전으로 격화되어 정부군과 시민군 사이에 공방이 가열되고 있고, 현재는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민주화 시위는 시리아, 예멘 등으로 확산되어 민주화 소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리비아 관련 물동량에 파급효과가 있으며, 향후 시리아, 바레인, 예멘 등 다른 중동지역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 자동차 수출에 차질 예상
 
내전으로 인해 2011년 2월 21일이후 벵가지(Benghazi)항과 트리폴리(Tripoli)항의 일반화물 및 컨테이너 처리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對리비아 주요 수출 품목 자동차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2010년 우리나라의 對리비아 자동차 물동량은 84만 1천톤으로 8,000대가 넘는 규모이다. 2011년 2월 對리비아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전월대비 52.0% 감소하였으며 리비아 사태가 계속되는 동안 항만 이용이 중단되어 리비아 항만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예멘과 시리아, 바레인 등에 대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물동량에 차질도 예상된다. 이들 3국의 2010년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對의 리비아 수출 물량의 1.3배인 112만 2천톤이다. 
  리비아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유류는 비중이 적어 우리나라 유류 수입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2010년 기준으로 리비아에서 생산하는 원유생산량이 일 18,055배럴로 전 세계 원유생산량에 2.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KMI 항만․물류연구본부 김범중 본부장은 “그러나 향후 민주화 시위가 이란 및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산되는 경우 유가가 $15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고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동의 민주화 확산 사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 해운시장 영향과 대응방안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리비아의 원유생산 차질로 유럽 메이저 정유사는 원유 수입선을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변경하고 운송거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대형유조선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국내 해양플랜트 공사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될 경우 수주 패턴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중동지역 국가는 원유, 가스산업의 GDP 비중이 36% 수준으로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관련 산업의 국공유 비중이 높아 단기간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화 열망이 지속된다면 산업구조가 점진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해양플랜트 발주 규모나 방식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우호 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이 같은 중동사태의 영향에 대비해 △선사들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원가경쟁력 확보 노력과 △원유 무역의 다변화와 심해생산에 대비한 선대 기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컨테이너 선사들은 시황개선에 대한 기대와 고유가에 대비 경제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선박 용선료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0년 1월 최저점인 335.5로 시작하여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 902(3.2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최대 735(9.29)까지 오른 후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며 669.9(11.17)를 기록하였으나, 금년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국적선사들은 고가에 선박을 확보해 원가부담이 큰데다 고유가로 인한 운항비 부담까지 겹쳐 당분간 경영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해양부에 운항 신고된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대의 약 60%는 선박가격이 비쌌던 시기(2006-2008년)에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가에 확보한 선박이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우 경쟁력에 뒤처지고 마진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경제성 선박의 확보, 원리금 상환부담 축소,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선박금융의 선진화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해에서 생산한 원유를 수송하기 위한 선단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라며 “해양플랜트 건조분야 제1위인 국내 업체들은 수주지역을 다변화해 나가되, 국적선사와의 협력으로 수주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 검토해나가고 선사들은 추가 선대 운영 여력 및 대체 항로 개발 등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상세보기
리비아, 중동사태로 우리나라 수출 감소 우려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1-03-30
파일
리비아․중동사태로 우리나라 수출 감소 우려  
해양수산개발원(KMI), ‘우리나라 해운․물동량 변화’ 전망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 내전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동차 등 수출 물동량 감소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학소)은 지난 30일 이 같은 ‘아프리카/중동 사태에 따른 영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중동 및 아프리카의 민주화 시위 장기화 예상

 리비아 반정부 시위는 내전으로 격화되어 정부군과 시민군 사이에 공방이 가열되고 있고, 현재는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한 민주화 시위는 시리아, 예멘 등으로 확산되어 민주화 소요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리비아 관련 물동량에 파급효과가 있으며, 향후 시리아, 바레인, 예멘 등 다른 중동지역 물동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 자동차 수출에 차질 예상
 
내전으로 인해 2011년 2월 21일이후 벵가지(Benghazi)항과 트리폴리(Tripoli)항의 일반화물 및 컨테이너 처리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對리비아 주요 수출 품목 자동차의 수출 차질이 예상된다. 
 2010년 우리나라의 對리비아 자동차 물동량은 84만 1천톤으로 8,000대가 넘는 규모이다. 2011년 2월 對리비아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전월대비 52.0% 감소하였으며 리비아 사태가 계속되는 동안 항만 이용이 중단되어 리비아 항만을 통한 자동차 수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화 시위가 발생하고 있는 예멘과 시리아, 바레인 등에 대한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물동량에 차질도 예상된다. 이들 3국의 2010년 자동차 수출 물동량은 對의 리비아 수출 물량의 1.3배인 112만 2천톤이다. 
  리비아에서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유류는 비중이 적어 우리나라 유류 수입 물동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2010년 기준으로 리비아에서 생산하는 원유생산량이 일 18,055배럴로 전 세계 원유생산량에 2.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KMI 항만․물류연구본부 김범중 본부장은 “그러나 향후 민주화 시위가 이란 및 사우디아라비아로 확산되는 경우 유가가 $15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고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동의 민주화 확산 사태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 해운시장 영향과 대응방안

 중동지역 정정불안으로 리비아의 원유생산 차질로 유럽 메이저 정유사는 원유 수입선을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변경하고 운송거리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대형유조선에 대한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국내 해양플랜트 공사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될 경우 수주 패턴의 점진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중동지역 국가는 원유, 가스산업의 GDP 비중이 36% 수준으로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관련 산업의 국공유 비중이 높아 단기간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화 열망이 지속된다면 산업구조가 점진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해양플랜트 발주 규모나 방식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우호 KMI 해운시장분석센터장은 이 같은 중동사태의 영향에 대비해 △선사들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원가경쟁력 확보 노력과 △원유 무역의 다변화와 심해생산에 대비한 선대 기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컨테이너 선사들은 시황개선에 대한 기대와 고유가에 대비 경제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선박 용선료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010년 1월 최저점인 335.5로 시작하여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 902(3.23)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최대 735(9.29)까지 오른 후 계절적 비수기인 4분기에 접어들며 669.9(11.17)를 기록하였으나, 금년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국적선사들은 고가에 선박을 확보해 원가부담이 큰데다 고유가로 인한 운항비 부담까지 겹쳐 당분간 경영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해양부에 운항 신고된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대의 약 60%는 선박가격이 비쌌던 시기(2006-2008년)에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가에 확보한 선박이 장기운송계약을 확보하지 못하고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경우 경쟁력에 뒤처지고 마진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센터장은 “경제성 선박의 확보, 원리금 상환부담 축소, 화주와의 장기운송계약 확대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선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선박금융의 선진화 등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심해에서 생산한 원유를 수송하기 위한 선단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라며 “해양플랜트 건조분야 제1위인 국내 업체들은 수주지역을 다변화해 나가되, 국적선사와의 협력으로 수주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 검토해나가고 선사들은 추가 선대 운영 여력 및 대체 항로 개발 등을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전글, 다음글 읽기
이전글 우리나라 항만, 일본 환적화물 증가 예상(일본대지진)
다음글 해운 전문인력 양성 시급(김우호)
* *
현재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