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홈KMI소식보도자료보도자료

보도자료

보도자료 상세보기
2011 수산전망대회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1-02-10
파일

2011 수산전망대회 - 한국 수산업의 글로벌화 방향-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 요지

기조연설

세계 수산업의 동향 및 글로벌화 방향
FAO 
Arni M. Mathiesen 수산사무차장

  2008년 기준 세계 총 어업생산량은 1억 4,200만 톤(어선어업 8,000만 톤, 양식어업 5,300만 톤), 수산물 교역액은 1,020억 달러였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산물 교역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수산자원량은 과잉어획 및 고갈 어종이 32%, 미이용 자원량은 1970년대 40%에서 2008년 1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산분야 거버넌스는 빈곤퇴치,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달성에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세계 수산업 종사자는 4,500만 명이며 이 중 86%가 아시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해결과제로는 내수면어업, 소규모어업, 여성어업인 및 수산업을 둘러 싼 외부압력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생산 잠재력이 크고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2008년 현재 1천만 톤 생산에 그친 내수면어업을 육성해야 하고, 소규모 영세어업인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여성어업인들의 수산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여성들의 수산기술 수준을 제고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환경단체 등 수산업을 둘러싼 외부 압력에 대응한 방안으로서 어업인들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어업관리시스템 시행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능력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수산업의 글로벌화의 목표로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통한 세계 수산물 교역 활성화가 중요하다. 그리고 수산업의 글로벌화 성과로서 수산업의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화, 세계 빈곤 퇴치 및 기아 감소를 통한 UN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및 수산업의 안정화가 이뤄진다. 어선어업의 안정화는 수산자원 보호 노력을 통한 최대경제적생산의 달성으로 이뤄지고, 양식어업은 종 다양성 및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한 생산 확대로 달성된다. 수산업의 글로벌화는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인류의 행복, 식량 안보, 빈곤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주제
 2011년 수산정책 무엇이 변화하는가
농림수산식품부 
강준석 수산정책관

  제1주제 발표자인 농림수산식품부 강준석 수산정책관은 2010년 수산정책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토대로 2011년 주요 추진과제 및 ‘차세대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7대 분야와 15개 과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수산 정책 추진, 재해보험 등을 통한 어가경영 안정장치 마련, 친환경 고부가가치 외해양식어업에 대한 법령 개정 및 면허, 양식산 김의 수출 1억불 달성 및 규제완화 등을 2010년 주요 정책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수산물 수급불안과 이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미흡한 대응, 수협의 기능 정상화 부족, 연근해 불법어업 및 조업분쟁 등은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011년 수산업 키워드 ‘FAST & SLOW : 창조적 공존’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국내․외 여건을 반영하여 선정한 것이다. 즉 국제적으로 시장개방(FTA 및 DDA 협상재개), 수산업 선진화(Advancement),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Sustainability), 어촌의 세대교체(Transition) 등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국내적으로 수산물의 안정성(Safety),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강화(Link), 어촌의 고유가치 창출(Origin) 확산, 어업인 복지(Welfare) 수요의 증대를 예상한 것이다. 
  이러한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 ‘경쟁력 있는 수산업, 풍요로운 어촌’을 기치로 내걸고, 다음의 3대 분야의 13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수산업을 ‘수출’과 ‘기업’ 중심형으로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혁신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7대 분야(총괄, 어업제도, 전문인력, 거버넌스, 성장동력, 수산식품, 어선안전 분야)의 15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 수산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고, 과제의 성격을 감안해 단계별로 접근해갈 예정이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차세대 양식산업 발굴, 신 갯벌어업 육성, 관상생물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주제
OECD가 본 세계 수산업 동향과 전망

OECD 수산위원회
Greg Schneider 의장
이상고 부의장

  제2주제는 ‘OECD가 본 세계 수산업 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로 OECD 수산위원회(COFI) Greg Schneider 의장과 이상고 부의장(부경대학교 교수)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이상고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본 발표에서는 OECD 수산위원회의 이슈와 미국의 수‧해양 관련 정책 목표 및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세계 수산업의 실태와 동향, OECD 중심 수산정책의 흐름, 세계 수산업의 발전과 전망을 중심으로 발표되었다.
  세계 수산업의 실태 및 동향과 관련, 발표자는 현재 세계 수산물 수요는 증대하나 수산업은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세계 수산업 동향을 요약하면 첫째, 어획량 감소에 따라 어획량의 50% 이상을 양식어업이 대체하고 있고, 양식어업의 생산규모는 현재 5천3백만 톤, 750억 달러로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인구 증가 및 수산물 소비 추이를 고려하면 2030년에는 약 4천만 톤 정도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므로 양식생산을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둘째, 수산물의 국제적 이동이 증대하면서 개도국의 수산물 무역 비중이 날로 증가하는 등 수산물 교역이 증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7년 세계 총 수산물 수출액 920억 달러 중 개도국의 비중은 50% 넘어섰고, 개도국의 수산물 무역 수지는 250억 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개도국의 입장에서 수산물은 세계적인 상품으로 다른 어떤 상품보다 중요한 수출전략 품목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상과 같은 상황에서 OECD는 생물적 지속성, 사회적 안정성, 경제적 발전성, 제도적 효율성 유지를 수산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OECD는 과잉어업의 자본 손실의 최소화, 범지구적 책임있는 수산업의 전개, 자원고갈 확대에 대응한 국제적 공조, 어업인 생태지식의 새로운 거버넌스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세계 수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는 건강한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수산업의 글로벌 산업화와 수산업의 신무역주의 가치사슬 체계의 세계화 전략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수산과학 기술에 의한 수산업의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전략적 유망분야로 친환경 어업 및 양식업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수산업의 잠재력 증진을 위해서는 해양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해양과학기술(Marine Technology)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산업은 향후 녹색성장의 핵심(Core) 산업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미래 해양산업의 중추 산업, 건강한 해양환경을 통한 생태가치 중심의 해양생명산업 실현 및 해양Bio 및 생물자원의 전략적 웰빙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제3주제
한국 수산업의 단기 전망과 글로벌화 방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 
김정봉

  제3주제 발표자인 KMI 김정봉 수산연구본부장은 ‘한국 수산업의 단기 전망과 글로벌화 방향’이란 주제로 ‘수산부문 여건변화와 이슈’, ‘2011년 수산부문별 동향과 전망’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수산업의 글로벌화 추진방향’을 발표하였다.

수산부문 여건변화와 이슈
  2010년 주요 여건변화로는 WTO/DDA 수산보조금 논의 활발, FTA 체결 가속화,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전략 마련 및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에너지 보조금과 무역문제 등을 지적하였다. 한편 2011년 국내 및 세계 경제성장을 약 4%대로 전망하면서 2011년 주요 이슈로는 새로운 지역협력 패러다임의 등장, 생명산업 육성 본격화, 기술 융․복합의 확산, 및 한식의 세계화 등을 꼽았다. 

2011년 수산부문별 동향과 전망
  KMI에서 개발한 수산부문 총량모형(KMI-FSM04)을 이용한 2011년 우리나라 수산부문 전망치를 보면, 총 어업생산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약 330만 톤, 수산물 수출 및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5.0%와 7.4% 증가 그리고 수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어업경영수지는 고유가,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년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10년 연근해어업의 생산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보합수준이나 연안어업은 최근 3년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1년은 어업자원 및 생산량이 다소 증가하나 유류비 상승 등으로 어업경영은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1년 연근해어업부문 주요이슈로는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대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제 강화, 수산자원관리 5개년 계획의 수립 등을 꼽았다.
  KMI 수산업관측 품목을 중심으로 2010년 양식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김, 넙치 및 조피볼락의 생산은 감소한 반면 미역, 송어 및 전복은 보합 내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격은 송어, 전복과 굴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수출입량은 넙치와 전복 외에는 모두 증가하였다. 한편 2011년 양식생산 전망치를 보면 미역과 조필볼락이 보합 내지 약간 감소하고 나머지 품목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송어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은 보합 내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11년 양식부문의 주요 이슈로는 넙치․전복․김 등 양식수산물의 세계화 전략 수립․추진, 양식환경 변화에 대응한 어장이용제도 마련, 품목별 맞춤형 양식정책 개발 등이 제시되었다.
  2010년 원양산업부문 동향을 보면 생산은 전년 대비 2% 감소하였으나 환율 및 엔화 강세로 톤당 생산액은 약간 증가하였고, 해외 수산투자사업이 다양화되었다고 평가하였다. 2011년 원양산 생산은 소폭 감소 내지 보합으로 전망한 반면 수출단가는 소폭 상승하고 경영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11년 원양산업부문의 주요이슈로는 해외어장에 대한 안정적 입어 노력 강화, 어선현대화 및 비용절감 지원, 생산・가공・수출의 계열화를 통한 원양산업의 다변화 대응 등이 제시되었다.
  2010년 수산식품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어류 소비량은 80년 대비 약 78% 대폭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15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30억 달러 이상이 수입되어 수산 무역수지 적자는 심화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수산물 유통분야는 지난 한해 위판장 및 도매시장의 경쟁력이 다소 나아진 반면 대형마트 및 SSM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구매자 주도시장 심화현상은 커졌다. 수산가공업은 생산량 및 부가가치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수산가공품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해 대형 식품안전사고는 없었으나 작년 하반기 낙지머리 파동으로 인하여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된 한 해이기도 하였다. 2011년 수산식품산업분야 주요이슈는 수산물 인증제도 확산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수산물 저온유통체계 개선, 수출지원정책 확대 등이 꼽혔다.

우리나라 수산업의 글로벌화 추진방향
  이번 전망대회 주제와 관련된 한국 수산업의 글로벌화 추진방향 발표에서는 식량 안보 대비, 투자시장의 개방화 대비 및 새로운 수산업의 돌파구 찾기가 글로벌화의 필요성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국내 수산기술을 토대로 세계 수산시장을 선점하는 수산 글로벌 기업 육성’을 한국 수산업 글로벌화의 목표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기존 해외진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펀드를 조성, 거대 투자자본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세부 추진전략으로 해외식량기지의 구축,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연계하는 패키지형 사업 지원, 해외투자 인프라 강화 및 신규사업 발굴 등을 제시하였다.


제4주제
수산기업의 글로벌화 성공 사례와 향후 방향

Marine Harvest 부회장
Arne Sorving 

  제4주제 발표는 세계적인 양식기업인 노르웨이 Marine Harvest사의 Arne Sorving 부회장이 수산기업의 글로벌화 성공사례와 향후 방향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은 Marin Harvest사의 연혁, 노르웨이 연어 양식산업의 성공요인, 양식 산업의 전망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요건 등이다.
  Marin Harvest는 연간 32만 7천톤, 약 145억 크로네(한화 약 2.7조원)의 연어를 양식하여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수산물 양식회사로 노르웨이, 칠레, 캐나다, 스코틀랜드 등 4곳에 거점 양식장을 두고 있으며, 세계 연어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종업원 수는 현재 약 5,000 명 정도로 연어 양식뿐만 아니라 연어를 포함한 수산가공품을 생산하여 유럽, 미국 및 일본 등에 공급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산업의 성공요인으로는 연안 바다가 멕시코만류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고 피요르드식 해안으로 잔잔한 물결로 연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또한 양식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 지원, 비전과 혁신을 가진 종사자, 과감한 투자, 정부 및 산학연의 협력, 연어 소비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이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하였다.
  향후 양식 수산물의 시장 및 생산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를 90억 명으로 전망하는 한편 1인당 연간 육류 또는 단백질 소비 증가 등으로 연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선연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연어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오염, 질병, 양식적지, 사료 및 유전 작용 등을 고려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Marine Harvest 사는 어병, 생태계 순환, 환경통합, 사료, 기술, 품질과 소비자 등에 관해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상세보기
2011 수산전망대회
담당부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보도일 2011-02-10
파일

2011 수산전망대회 - 한국 수산업의 글로벌화 방향-
기조연설 및 주제발표 요지

기조연설

세계 수산업의 동향 및 글로벌화 방향
FAO 
Arni M. Mathiesen 수산사무차장

  2008년 기준 세계 총 어업생산량은 1억 4,200만 톤(어선어업 8,000만 톤, 양식어업 5,300만 톤), 수산물 교역액은 1,020억 달러였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산물 교역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수산자원량은 과잉어획 및 고갈 어종이 32%, 미이용 자원량은 1970년대 40%에서 2008년 1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산분야 거버넌스는 빈곤퇴치, 식량안보 및 지속가능한 관리체계 달성에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세계 수산업 종사자는 4,500만 명이며 이 중 86%가 아시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해결과제로는 내수면어업, 소규모어업, 여성어업인 및 수산업을 둘러 싼 외부압력 등을 지적할 수 있다. 생산 잠재력이 크고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2008년 현재 1천만 톤 생산에 그친 내수면어업을 육성해야 하고, 소규모 영세어업인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앞으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여성어업인들의 수산업 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여성들의 수산기술 수준을 제고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환경단체 등 수산업을 둘러싼 외부 압력에 대응한 방안으로서 어업인들의 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어업관리시스템 시행과 수산업 종사자들의 능력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수산업의 글로벌화의 목표로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통한 세계 수산물 교역 활성화가 중요하다. 그리고 수산업의 글로벌화 성과로서 수산업의 다양화 및 고부가가치화, 세계 빈곤 퇴치 및 기아 감소를 통한 UN 새천년개발목표 달성 및 수산업의 안정화가 이뤄진다. 어선어업의 안정화는 수산자원 보호 노력을 통한 최대경제적생산의 달성으로 이뤄지고, 양식어업은 종 다양성 및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한 생산 확대로 달성된다. 수산업의 글로벌화는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인류의 행복, 식량 안보, 빈곤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제1주제
 2011년 수산정책 무엇이 변화하는가
농림수산식품부 
강준석 수산정책관

  제1주제 발표자인 농림수산식품부 강준석 수산정책관은 2010년 수산정책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토대로 2011년 주요 추진과제 및 ‘차세대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7대 분야와 15개 과제’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서 농림수산식품부는 신수산 정책 추진, 재해보험 등을 통한 어가경영 안정장치 마련, 친환경 고부가가치 외해양식어업에 대한 법령 개정 및 면허, 양식산 김의 수출 1억불 달성 및 규제완화 등을 2010년 주요 정책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수산물 수급불안과 이로 인한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한 미흡한 대응, 수협의 기능 정상화 부족, 연근해 불법어업 및 조업분쟁 등은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011년 수산업 키워드 ‘FAST & SLOW : 창조적 공존’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국내․외 여건을 반영하여 선정한 것이다. 즉 국제적으로 시장개방(FTA 및 DDA 협상재개), 수산업 선진화(Advancement), 지속가능한 수산자원관리(Sustainability), 어촌의 세대교체(Transition) 등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국내적으로 수산물의 안정성(Safety),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결 강화(Link), 어촌의 고유가치 창출(Origin) 확산, 어업인 복지(Welfare) 수요의 증대를 예상한 것이다. 
  이러한 여건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는 2011년 ‘경쟁력 있는 수산업, 풍요로운 어촌’을 기치로 내걸고, 다음의 3대 분야의 13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수산업을 ‘수출’과 ‘기업’ 중심형으로 육성하기 위해 차세대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며, 이를 위한 혁신계획을 수립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7대 분야(총괄, 어업제도, 전문인력, 거버넌스, 성장동력, 수산식품, 어선안전 분야)의 15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해 발표하였다. 특히 이를 위해 수산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고, 과제의 성격을 감안해 단계별로 접근해갈 예정이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차세대 양식산업 발굴, 신 갯벌어업 육성, 관상생물산업 육성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2주제
OECD가 본 세계 수산업 동향과 전망

OECD 수산위원회
Greg Schneider 의장
이상고 부의장

  제2주제는 ‘OECD가 본 세계 수산업 동향과 전망’이란 주제로 OECD 수산위원회(COFI) Greg Schneider 의장과 이상고 부의장(부경대학교 교수)이 공동으로 집필하고 이상고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본 발표에서는 OECD 수산위원회의 이슈와 미국의 수‧해양 관련 정책 목표 및 방향에 대해서 소개하고, 세계 수산업의 실태와 동향, OECD 중심 수산정책의 흐름, 세계 수산업의 발전과 전망을 중심으로 발표되었다.
  세계 수산업의 실태 및 동향과 관련, 발표자는 현재 세계 수산물 수요는 증대하나 수산업은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였다. 세계 수산업 동향을 요약하면 첫째, 어획량 감소에 따라 어획량의 50% 이상을 양식어업이 대체하고 있고, 양식어업의 생산규모는 현재 5천3백만 톤, 750억 달러로 달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인구 증가 및 수산물 소비 추이를 고려하면 2030년에는 약 4천만 톤 정도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므로 양식생산을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둘째, 수산물의 국제적 이동이 증대하면서 개도국의 수산물 무역 비중이 날로 증가하는 등 수산물 교역이 증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7년 세계 총 수산물 수출액 920억 달러 중 개도국의 비중은 50% 넘어섰고, 개도국의 수산물 무역 수지는 250억 달러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개도국의 입장에서 수산물은 세계적인 상품으로 다른 어떤 상품보다 중요한 수출전략 품목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상과 같은 상황에서 OECD는 생물적 지속성, 사회적 안정성, 경제적 발전성, 제도적 효율성 유지를 수산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OECD는 과잉어업의 자본 손실의 최소화, 범지구적 책임있는 수산업의 전개, 자원고갈 확대에 대응한 국제적 공조, 어업인 생태지식의 새로운 거버넌스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세계 수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는 건강한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수산업의 글로벌 산업화와 수산업의 신무역주의 가치사슬 체계의 세계화 전략 등의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수산과학 기술에 의한 수산업의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전략적 유망분야로 친환경 어업 및 양식업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수산업의 잠재력 증진을 위해서는 해양 바이오산업 활성화와 해양과학기술(Marine Technology)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수산업은 향후 녹색성장의 핵심(Core) 산업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는 미래 해양산업의 중추 산업, 건강한 해양환경을 통한 생태가치 중심의 해양생명산업 실현 및 해양Bio 및 생물자원의 전략적 웰빙 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하였다.



제3주제
한국 수산업의 단기 전망과 글로벌화 방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연구본부장 
김정봉

  제3주제 발표자인 KMI 김정봉 수산연구본부장은 ‘한국 수산업의 단기 전망과 글로벌화 방향’이란 주제로 ‘수산부문 여건변화와 이슈’, ‘2011년 수산부문별 동향과 전망’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수산업의 글로벌화 추진방향’을 발표하였다.

수산부문 여건변화와 이슈
  2010년 주요 여건변화로는 WTO/DDA 수산보조금 논의 활발, FTA 체결 가속화,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전략 마련 및 G20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에너지 보조금과 무역문제 등을 지적하였다. 한편 2011년 국내 및 세계 경제성장을 약 4%대로 전망하면서 2011년 주요 이슈로는 새로운 지역협력 패러다임의 등장, 생명산업 육성 본격화, 기술 융․복합의 확산, 및 한식의 세계화 등을 꼽았다. 

2011년 수산부문별 동향과 전망
  KMI에서 개발한 수산부문 총량모형(KMI-FSM04)을 이용한 2011년 우리나라 수산부문 전망치를 보면, 총 어업생산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약 330만 톤, 수산물 수출 및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5.0%와 7.4% 증가 그리고 수산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러나 어업경영수지는 고유가, 물가상승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년 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10년 연근해어업의 생산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보합수준이나 연안어업은 최근 3년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1년은 어업자원 및 생산량이 다소 증가하나 유류비 상승 등으로 어업경영은 보합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2011년 연근해어업부문 주요이슈로는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대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제 강화, 수산자원관리 5개년 계획의 수립 등을 꼽았다.
  KMI 수산업관측 품목을 중심으로 2010년 양식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김, 넙치 및 조피볼락의 생산은 감소한 반면 미역, 송어 및 전복은 보합 내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가격은 송어, 전복과 굴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으며, 수출입량은 넙치와 전복 외에는 모두 증가하였다. 한편 2011년 양식생산 전망치를 보면 미역과 조필볼락이 보합 내지 약간 감소하고 나머지 품목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송어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가격은 보합 내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11년 양식부문의 주요 이슈로는 넙치․전복․김 등 양식수산물의 세계화 전략 수립․추진, 양식환경 변화에 대응한 어장이용제도 마련, 품목별 맞춤형 양식정책 개발 등이 제시되었다.
  2010년 원양산업부문 동향을 보면 생산은 전년 대비 2% 감소하였으나 환율 및 엔화 강세로 톤당 생산액은 약간 증가하였고, 해외 수산투자사업이 다양화되었다고 평가하였다. 2011년 원양산 생산은 소폭 감소 내지 보합으로 전망한 반면 수출단가는 소폭 상승하고 경영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2011년 원양산업부문의 주요이슈로는 해외어장에 대한 안정적 입어 노력 강화, 어선현대화 및 비용절감 지원, 생산・가공・수출의 계열화를 통한 원양산업의 다변화 대응 등이 제시되었다.
  2010년 수산식품 소비는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어류 소비량은 80년 대비 약 78% 대폭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산식품 수출은 15억 달러를 넘어섰으나 30억 달러 이상이 수입되어 수산 무역수지 적자는 심화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수산물 유통분야는 지난 한해 위판장 및 도매시장의 경쟁력이 다소 나아진 반면 대형마트 및 SSM 등의 비중이 커지면서 구매자 주도시장 심화현상은 커졌다. 수산가공업은 생산량 및 부가가치액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수산가공품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하였다. 지난 해 대형 식품안전사고는 없었으나 작년 하반기 낙지머리 파동으로 인하여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대된 한 해이기도 하였다. 2011년 수산식품산업분야 주요이슈는 수산물 인증제도 확산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 수산물 저온유통체계 개선, 수출지원정책 확대 등이 꼽혔다.

우리나라 수산업의 글로벌화 추진방향
  이번 전망대회 주제와 관련된 한국 수산업의 글로벌화 추진방향 발표에서는 식량 안보 대비, 투자시장의 개방화 대비 및 새로운 수산업의 돌파구 찾기가 글로벌화의 필요성이라고 지적하였다. 또한 ‘국내 수산기술을 토대로 세계 수산시장을 선점하는 수산 글로벌 기업 육성’을 한국 수산업 글로벌화의 목표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기존 해외진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펀드를 조성, 거대 투자자본을 확보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세부 추진전략으로 해외식량기지의 구축, 생산-가공-유통-판매를 연계하는 패키지형 사업 지원, 해외투자 인프라 강화 및 신규사업 발굴 등을 제시하였다.


제4주제
수산기업의 글로벌화 성공 사례와 향후 방향

Marine Harvest 부회장
Arne Sorving 

  제4주제 발표는 세계적인 양식기업인 노르웨이 Marine Harvest사의 Arne Sorving 부회장이 수산기업의 글로벌화 성공사례와 향후 방향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은 Marin Harvest사의 연혁, 노르웨이 연어 양식산업의 성공요인, 양식 산업의 전망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요건 등이다.
  Marin Harvest는 연간 32만 7천톤, 약 145억 크로네(한화 약 2.7조원)의 연어를 양식하여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수산물 양식회사로 노르웨이, 칠레, 캐나다, 스코틀랜드 등 4곳에 거점 양식장을 두고 있으며, 세계 연어시장의 25%를 점유하고 있다. 종업원 수는 현재 약 5,000 명 정도로 연어 양식뿐만 아니라 연어를 포함한 수산가공품을 생산하여 유럽, 미국 및 일본 등에 공급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연어 양식산업의 성공요인으로는 연안 바다가 멕시코만류의 영향을 받아 일정한 수온을 유지하고 있고 피요르드식 해안으로 잔잔한 물결로 연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최우선적으로 꼽았다. 또한 양식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 지원, 비전과 혁신을 가진 종사자, 과감한 투자, 정부 및 산학연의 협력, 연어 소비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이 주요한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하였다.
  향후 양식 수산물의 시장 및 생산에 대해서는 2050년까지 세계 인구를 90억 명으로 전망하는 한편 1인당 연간 육류 또는 단백질 소비 증가 등으로 연어 수요는 꾸준히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신선연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연어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오염, 질병, 양식적지, 사료 및 유전 작용 등을 고려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와 관련해서 Marine Harvest 사는 어병, 생태계 순환, 환경통합, 사료, 기술, 품질과 소비자 등에 관해 집중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글, 다음글 읽기
이전글 수산전망대회(회의록)
다음글 원장님 인터뷰(경향신문)
* *
현재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