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은 주요국(일본, 중국, 미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보호무역주의 등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출국 다변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음
- 특히 신남방정책 등으로 ASEAN 시장에 대한 관심이 재조명된 가운데, 태국이 ASEAN의 대표적 원료 시장이자 소비 시장으로 발돋움하면서 수산물 수출대상국으로서 태국 시장에 대한 주요 수산국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
▸ 태국은 원료용 수출 시장에 해당되었으나 최근 태국 소비자의 가처분소득 증대, 건강식에 대한 요구, 프리미엄 수입 수산물에 대한 관심 등으로 소비지시장으로서 가치가 크게 상승함
-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 증대의 일환으로 대태국 수산물 시장 진출을 위해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소비재 수산물 수출 및 가공용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설문조사를 활용하여 진출전략을 제시하였음
▸ 태국 소비자들의 주요 소비 수산물은 어류(부어)로 조사됨
- 이를 근거로 본 연구에서는 어류(부어)를 포함하여,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프리미엄 해조류를 중심으로 우선 진출을 시도할 것을 제안함
▸ 한국산의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운데, 우선 공략 집단은 20~30대 여성으로 나타남
- 시장세분화 분석결과, 한국산 수산물의 가장 우선적인 공략 집단은 ‘한국산 수산물 경험자’, ‘대중적 수산물 애호층’, ‘수입산 외식 선호층’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20~30대 여성의 비중이 높았음
▸ 주요 품목별(참치, 김, 오징어, 굴, 어묵) 소비 결정요인을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는 ‘조리/취식’을 위한 신선도가 높은 다양한 용도의 수산물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세부 품목별로는 참치의 경우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기혼자가 1차 소비 대상군, 김은 연령이 낮으면서 소득이 높고 학력이 높은 소비자, 오징어는 기혼 남성 가장, 굴은 선호도가 뚜렷한 고연령층(50세)이 아닌 기혼자, 어묵은 40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는 방안이 필요함
▸ 홍보방안으로는 태국의 높아지는 스마트폰 보급률과 적극적인 SNS 활동 등을 고려했을 때 SNS를 통환 홍보를 제안함
- 특히 태국인의 이용률이 높은 페이스북과 라인을 중심으로 한국산 수산물을 홍보할 필요가 있으며, 이때 연령이 낮아질수록 한국산을 ‘독특한/희소성 있는’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어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국산만의 특징을 발견해 홍보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원료용 수산물 수출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원료 제공은 물론, 이력 추적이 가능한 형태로 수출을 추진해야 됨
- 태국의 수산물 가공여력에 비해 원료는 부족한 상황으로 상당한 양의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음
- 또한 2015년 태국의 불법예비어업국 지정문제는 태국의 생산체제 재편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원료조달은 중요한 이슈가 되었음
- 태국의 주요 수출대상국인 미국, EU 등의 식품 및 위생 안전에 대한 높은 기준, 이력추적 요구 등은 고품질 원료 수급 및 이력추적이 가능한 원료에 대한 수요를 높여준 만큼, 이를 고려한 안정성 있는 원료 공급체계를 구축해야 함
▸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는 이유로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대다수를 이룬 만큼, 품질·위생에 대한 관리는 물론, 안정적인 수산물 공급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음
- 품목별로는 참치의 경우 구매 시 법률 요인과 가격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IUU 어업 근절에 대한 전 세계의 노력에 태국 또한 정부 및 업계 차원에서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김은 원산지, 생산방식을 가장 중요한 구매 결정요인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산 김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대태국 김 수출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급 및 품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