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신기술·신제품 출시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던 기존의 규제를 완화하여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가 발표됐습니다. 규제의 일환으로 기존의 골판지, PP, PE 등으로 한정되었던 수산물 포장재료가 신소재를 인정하는 범위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동안 수산물 포장재료가 제한되어 수산식품포장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이번 발표로 포장재료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세계 각국과 글로벌 유통기업은 생산기업의 지속가능한 포장을 요구하는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산식품포장도 글로벌 환경규제 및 산업동향에 대응해 포장의 기능을 고도화할 때입니다. 특히 지속가능한 포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목표로, 향후 출시되는 제품에 대해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포장재료를 적용하는 등 단계적인 계획 수립이 시급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