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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경제산업연구실]2017-02-19 05:39:25/ 조회수 1868
- KMI동향분석 제1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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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EU 수산물 수출, 환경인증제도 개발에 대비 필요
김연수 수산연구본부 위촉연구원
(ykim@kmi.re.kr/051-797-4595)
임경희 수산연구본부 부연구위원
(imkh@kmi.re.kr/051-797-4591)
우리나라 수산물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에서 자원과 환경에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공급되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련 제도가 도입되고 있다. 최근 유럽위원회는 2020년 시행을 목표로 수산물이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으로 어획 또는 양식되었음을 입증하는 제품환경발자국(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 이하 PEF) 제도를 개발 중이다.
PEF는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소비·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하 정보를 제품에 부착해 소비자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주도의 자원효율적인 시장을 설립하고자 하는 제도로, 현재 수산분야를 포함한 25개 분야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상위권의 수산물 소비경제권으로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의 7.4%(‘16년 금액 기준)를 차지하는, 안정적이면서도 세계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다. EU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성향 확산에 따라 기존의 MSC, ASC 인증과 함께 향후 PEF 제도가 EU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도 PEF와 유사한 환경성적표지제도를 공산품과 산업자재 위주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나 이를 수산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준비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수산분야에 적용 가능한 환경영향 평가방법을 수립하고 그에 필요한 전과정목록(LCI)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수산물 수출경쟁력 제고 및 국제 환경 제재에 따른 사전적 대비뿐만 아니라 향후 우리 수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 해결의 방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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