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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7-21 18:39:15/ 조회수 1680
    • LNG 운반선의 투기 발주 확대. 선가 상승이 원인으로 한국 조선소의 수주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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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해운 선사나 상사(商社)들이 LNG 운반선의 투기 발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선주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이러한 움직임은 LNG 운반선 선박 발주를 가속화하여 신조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선대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LNG 운반선은 투자 규모가 커서 다양한 선종 중에서 해운 선사나 상사가 투기 발주하는 경우는 그동안 거의 없었습니다. 한편 이번 투기 발주 움직임과 관련하여 선사나 상사가 선박 파이낸싱을 조달할 수 있을까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조 LNG 운반선의 투기 발주는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포시도니아 해사전에서부터 가시화 되었습니다. 그리스 선주들이 한국 조선소와 적극적으로 접촉했으며 특히 LNG 운반선 신조에 대한 다수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동안 건화물선이 주역이었던 포시도니아 해사전이었지만 올해는 LNG 운반선의 상담이 부각된 것입니다.

      이처럼 LNG 운반선의 신조 발주를 확대하려는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2023년 이후 캐나다에서 LNG 연산 1,200만 톤, 모잠비크에서 LNG 연산 1,200만 톤이 계획되어 있는 등 LNG 생산 대형프로젝트가 잇따라 개시 예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카타르의 증산과 미국의 LNG 수출 프로젝트인 GPP(Golden Pass Products) 프로젝트 등이 추진되면서 2023년 이후 30-40척 규모의 추가 신규 LNG 운반선 선박이 필요하게 됩니다.

      LNG 운반선 발주 관련 최대의 초점은 최근 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8년 연초 시점 척당 1억 8,000만 달러 미만이었던 LNG 운반선의 선가는, 6월 포시도니아에서 그리스 선주인 알파가스가 대우조선해양과 17만 4,000㎥형을 전격 발주한 것을 발단으로 현재 1억 8,000만 달러 이상에 도달해 있습니다.

      7월 17일에는 그리스 선주이자 선박왕으로 알려져 있는 Evangelos Marinakis가 이끄는 캐피털 가스 캐리어사가 현대중공업에 17만 4,000㎥형 4척을 총 7억 4,400만 달러에 발주하기도 했습니다, 1척당 1억 8,600만 달러로 이처럼 LNG 운반선의 신조 가격은 상승 중에 있습니다.

      요컨대 해운 회사나 상사는 캐나다와 모잠비크 등으로 부터의 LNG 운반선 정식 발주를 기다리지 않고 선제 발주를 통해 LNG 운반선의 투기 발주를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낮은 선가에 발주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이며, "빨리 발주하지 않으면 신조선 가격은 2015년 수준의 2억 달러까지 곧 도달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건조는 한국 조선소가 전제로 되는 분위기입니다.

      2018-2019년 신조선을 발주하면 캐나다와 모잠비크 등의 생산기지에서 LNG가 정식으로 생산되기 이전에 선박이 인도되게 됩니다. 프로젝트 투입 이전 1-2년간은 프리 운항의 위험이 있지만 이를 무릅쓰더라도 낮은 신조가격일 때 발주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분석입니다.

      기존 금융기관들의 LNG 운반선에 대한 대출은 해당 선박의 프로젝트 수익을 상환 재원으로 간주하고 심사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향후 운반이 예정되어 있는 LNG 물동량을 기반으로 하여 대출 자금이 심사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프로젝트가 시작되기도 전에 발주가 이루어지는 투기발주의 경우 심사는 일반적으로 선박 가치를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해당 선박의 운항 효율성, 친환경성 등을 중심으로 에셋 파이낸스에 가까운 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1066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8년 7월 19일 헤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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