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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 > 수산업관측센터]2017-06-30 10:59:46/ 조회수 6390
    •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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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 플라스틱이 수산물에 미치는 영향

      페트병 등 재활용 3.5%도 안돼… 대부분 바다에 버리거나 매립
      전문가 "수산물 즐기는 사람, 미세 플라스틱 年1만개 먹어"

      전 세계 바다가 페트병 등 플라스틱 쓰레기로 오염되면서 사람이 먹는 생선에서도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대거 검출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가디언은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의 보고서를 인용해 "대구와 해덕·고등어 등 영국 식탁에 오르는 어류의 3분의 1에서 플라스틱 조각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대구와 해덕 등은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 '피시 앤드 칩스(fish & chips)'에 사용되는 어류이다.

      또 벨기에 겐트대학 과학자들도 최근 "수산물을 즐기는 사람은 1년에 1만1000개가 넘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을 먹는 것으로 추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선 등 식재료를 거쳐 식탁까지 오르는 이유는 페트병 등 플라스틱 사용량은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이를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팔린 플라스틱 음료수 병은 4860억개로 10년 전 3000억개에 비해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1분마다 90만개 이상 팔린 셈이다. 플라스틱 음료수 병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페트병'이 거의 대부분이다.

      반면 사용된 플라스틱병 중 재활용된 것은 지난해 기준 3.5%도 되지 않았다. 나머지는 쓰레기장에 매립되거나 바다 등에 그대로 버려졌다. 지난달에는 남태평양 무인도에서 플라스틱병 쓰레기 18t이 발견되기도 했다. 페트병 소비는 중국 등 개발도상국에 도시화와 서구식 생활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욱 늘어 오는 2021년에는 한 해 5833억개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디언은 "버려지는 페트병에 대해 인류가 당장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음료 회사들은 페트병 재활용에 소극적"이라며 "음료 회사들은 자신의 제품이 깨끗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플라스틱병에 담기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6/30/20170630001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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