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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12-05 07:41:53/ 조회수 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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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유조선 6척 추가 제재 지정. 6척 모두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보유 선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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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트럼프 정부는 12월 3일 베네수엘라발 석유 수송에 배선된 유조선 6척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로써 동 6척은 미국과의 거래가 금지되는 것인데, 올해 9월 미국 정부에 의해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중국 COSCO 그룹의 유조선처럼 향후 용선자 가운데 동 6척의 용선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U A 유조선 관계자는 "만일 동 6척이 불가동 된다 하더라도 척수도 적고 시황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이 아닌가"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9월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던 중국계 유조선 척수는 당시 25-30척에 달했습니다. 당시 중국계 유조선의 불가동으로 선복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유조선 daily 용선료가 3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까지 시황이 상승한 바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유조선 6척에 대한 제재는 미 재무부가 12월 3일 발표했습니다.
선가(船價) 감정평가사인 영국 Vessels Value(VV)에 따르면 동 6척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보유 선박으로 아프라막스급 유조선 4척과 MR(medium range)형 제품 운반선 2척입니다. 동 6척은 올해 가을 베네수엘라발 석유를 수송했습니다.
전술한 바와 같이 EU 유조선 관계자는 "미국의 9월 하순 COSCO쉬핑 탱커(다롄) 제재 지정 당시 대형 유조선(Very Large Crude Carrier·VLCC) 약 30척이 불가동 되었을 때와 비교하면 이번에는 척수가 적다. 동 6척이 추가 불가동 된다 하더라도 시황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이 아닌가"라고 예상했습니다.
영국 Clarksons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아프라막스 시황은 카리브해, 미국 걸프 항로에서 daily 3만 7,078달러로 전주보다 31% 상승했습니다. 이번 제재 지정의 표면화로 향후 어느 정도 추가 상승할 것인가 주시됩니다.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에 대한 배경은 2019년 1월 하순에 미국이 PDVSA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미국 기업의 동사와의 거래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바 있습니다.
10월 들어 미국 정책당국은 세계 용선자들에게 최근 12개월 이내 베네수엘라에 기항한 유조선을 용선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는 브리핑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12월 3일 이러한 입장이 구체적으로 표면화 된 것입니다.
"미국 기업이 아니더라도 실제로 기용하지 않는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용선료에 미치는 임팩트는 클 수 있다“ (EU B 해운 관계자)
한편 미국 정부로부터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있는 일부 미 석유생산 대기업 등은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해 지금도 민간 인도용을 중심으로 수송을 지속하고 있으며, 미국 내 베네수엘라산 원유에 대한 소비는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14235
일본해사신문 2019년 12월 5일 제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