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3-21 13:03:14/ 조회수 1348
    • ■ THAAD 배치 반발로 인한 중국 발착 크루즈 한국 기항 금지 / 진행상황 및 향후 추이는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 THAAD 배치 반발로 인한 중국 발착 크루즈 한국 기항 금지 / 진행상황 및 향후 추이는

      주한미군의 최신형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THAAD) 배치에 중국 정부가 반발하며 중국 발착 크루즈의 한국 기항을 3월 15일부터 금지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운항선사들은 최소 17년 6월 말까지의 한국 배선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일본 신규 기항지 추가, 접안 시간 연장(일본 등 이미 예정된 기항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일정 변경), 종일항해(항해시간을 증가시키되 신규 선상 스케줄 개발) 등 일정 조율을 마쳤다" (미국계 선사)

      현재 중국정부의 한국 입항 금지 이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안은 “저녁 출항 예정 스케줄을 변경하여 출항을 다음날 오전에 실시하는 접안 시간 연장”입니다.

      이외 방안으로는 신규 기항 항만을 긴급 섭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규 기항의 경우 선사들은 일본 입항 추가를 강력히 희망했지만 규슈 등 서 일본 권역 항만의 선석 예약이 꽉 차 있어 대체항을 구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캐버티지 규제(동일국가 내 한 지점에서 타 지점으로의 선박 이동 규제)가 있는 권역은 신규 기항 가능 항만을 발견하더라도 승인을 얻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이용이 불가능 합니다. 그리하여 접안 시간 연장이나 신규 기항이 불가능할 경우 종일항해라는 긴급처방을 하고 있는데, 장시간 동안 이어지는 항해로 승객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시네마, 오페라 등 다양한 선내 행사를 대체 제공하고 있습니다.

      3월 15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크루즈 국제회의에서는 한국 항만 기항 중단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되었습니다. 동 회의에서는 카니발, 로열캐리비안 등 구미 선사 간부들이 모여 당면 과제와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그런데 "7월 이후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7월 이후 하반기 스케줄까지 한국 기항 제외를 결정하겠다는 선사들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미국계 선사는 "한국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는 5월 말까지 사태의 큰 진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또 다른 유럽 국적 선사는 "이번 문제의 이면에는 중국을 포함한 인접국과의 복잡한 정치적 문제들이 다수 있다. 정치적 이슈가 연계되어 있을 때에는 몇 개월 만에 일이 해결되기도 하지만 몇 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 이번 문제도 해결의 시기를 가늠할 수 없다. 17년 하반기에도 한국 항만에 기항하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 중에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한국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한 중국 발착 크루즈의 한국 기항 취소는 3월 17일 현재 182회, 승객 총계는 36만 명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3월 22일 제2면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