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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6-30 17:12:08/ 조회수 2134
    • ■ “LNG 시장의 변화가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 : 미국 브로커의 관점에서, Poten & Partners社, Business Intelligence 본부, 제이슨 피어 본부장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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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LNG 시장의 변화가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 : 미국 브로커의 관점에서, Poten & Partners社, Business Intelligence 본부, 제이슨 피어 본부장 인터뷰 내용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으로 세계 LNG 시장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세계 최대급 유조선 브로커인 포텐 & 파트너스(본사 뉴욕)의 휴스턴 지사에서 근무하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본부에서 글로벌 총괄 본부장직을 맡고 있는 제이슨 피어 본부장에게 LNG에 대한 시장 변화에 대한 인터뷰 기사가 있어 옮겨 적는다.

      - 미국의 LNG 수출 물량 관련 수입국 전망은?
      "현재 미국 수출은 연간 900만 톤 정도이지만, 2020년 말까지 연간 6,000만 톤 규모로 확대가 예상된다. 과거에는 대부분이 아시아로 향하는 물량이었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 지중해, 유럽 북부, 요르단 등 전 세계로 출하되고 있어 아시아를 대상으로 하는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LNG 가격 침체가 주요 원인이며, 아시아로 수출된 LNG가 다른 대륙으로 재수출되는 Arbitrage(재정거래)가 성립하기 어려워 실제 수요가 발생하는 대륙으로 직접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근래 몇 년간은 아시아로의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반면 유럽이 주요 수출 파트너로 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예상이다. 이는 트레이드의 단거리화를 의미하며 톤마일 감소 및 이는 다시 탱커 선형 선박 수요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 미국산 LNG의 판매처는 어떠한가?
      "그 부분을 추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볼륨은 판매 계약이 체결됐지만 계약 상대는 대부분이 최종 사용자가 아니다. 즉, 당사와 계약을 체결한 수요자들은 최종 사용자가 아닌 서비스 알선 사업자로의 형태로 셸, 영국 BP, Total S.A., 프랑스 EDF, 일본의 몇몇 상사들이 있다. 그들이 누구에게 팔려고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최종 사용자 미정의 LNG 소비자들이 많이 존재한다"

      "한편 금년 들어 일본 상사들과의 LNG 공급 장기 계약이 만료를 맞이하게 되는데 신규 계약 갱신이 예상됨과 동시에 또한 방글라데시와 파키스탄, 서아프리카 등 새로운 구매자도 등장하고 있다"

      - 신규 LNG 구매국의 분석은?
      "LNG는 일반적으로 원유 등 기존 에너지 대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저가의 가스가 수요를 자극하고 새로운 국가들이 시장에 들어올 것이다. 즉, 수요가 공급을 창출하는 것이 아니고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형태이다. 예컨대 파키스탄은 15년경까지 LNG 소비량은 작았지만 지금 바이어로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동남아시아나 방글라데시, 가나, 홍콩 등 많은 새 시장이 등장하고 있다. 시장 변화의 속도는 빠르고 수요처가 다각화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동시에 맹점도 존재하는데, 신흥국은 신용력이 떨어진다는 과제가 상존한다. 예를 들어 LNG를 대량 수입하였지만 대금결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당사를 포함한 LNG 생산 메이저 업체들은 리스크 헤지를 위해 트레이더인 TRAFIGURA社, Glencore社 등을 경유해서 신흥국에 판매하고 있다. 즉, LNG 생산 메이저사들의 선박들은 아직 방글라데시나 파키스탄 등에 직접 기항한 적은 없다. 향후 직접 판매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LNG 시장 구조 변화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LNG는 종래 경직적인 시장이었지만 확실히 변모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활발한 시장 활동이 일어나고 있으며 공급처뿐만 아니라 수요처도 함께 다양해지면서 독점 또는 과점의 지배적 존재가 없어지고 보다 자율경쟁화 되고 있다"

      "미국의 수출 확대가 최대 변수이다. 미국산 LNG는 대부분 FOB(본선 인도) 계약이며 따라서 미국업체가 생산된 LNG를 수요처까지 운반해주는 형태가 아니고, 필요 수요처(선사)가 미국 걸프만까지 LNG를 받으러 와서 이를 다시 최종수요처에 파는 형태이다. 이때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는「미국 LNG 생산 가격 +액화 비용 +운임」이 있다. 즉, 3대 결정요소 중 생산 가격 및 액화 비용이 큰 폭으로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운임의 경우 해운시황에 따른 변동 폭이 크므로 미국의 수출 확대가 운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엄밀한 분석이 요구된다"

      "한편 수입 측의 전력 자유화의 영향도 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일본이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 이처럼 각국에서 LNG 수입량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즉, LNG 수입량 제한이라는 추세를 통해서도 시장은 새로운 세계로 돌입했다."

      - LNG 시장의 변화는 해상 수송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전통적인 LNG 운반선의 비즈니스 모델은 통칭 "우유배달"로 불리며 과거 20년간 특정 항만(2개 항만) 간의 왕복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LNG 운반의 새로운 형태는 3개 항만 이상의 형태로 변모하여 단기 삼각 트레이드(triangle trade)가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일본의 가스 회사가 여름철과 초가을에 필요한 LNG를 시장에서 구입하며 다음 봄에 잉여 카고를 한국, 태국, 중국 등에 판매하는 형태이다"

      "용선기간은 유럽과 일본의 전통적인 수요자는 중장기인 5-10년의 용선을 필요로 할 것이다. 그러나 전술한 한국, 태국, 중국 등의 용선 계약은 단기로 이루어져 LNG 운반선 용선시장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다"

      "2016년 12월 실례로 모 LNG 운반선이 미국 걸프에서 출항하여 아시아까지 전속력으로 달리다 도중에 갑자기 회항하여 멕시코로 향했다. 옛날 같으면 생각하기 어려운 사건으로 LNG 운반 해운 회사는 앞으로 융통성을 배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시아 일변도에서 수요처가 다양해지고 한편으로는 긴급 에너지 자원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공급망 체계의 정비가 필요하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2049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6월 3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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