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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1-21 11:44:55/ 조회수 14491
    • 케미컬 선사의 시황불황 극복을 위한 M&A 등 제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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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미컬 선사의 M&A 등 업무제휴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공급과잉에 의한 시황 침체가 주요 요인이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배경으로 하는 석유제품 운반선의 케미컬 운송시장 진입 및 운송 확대도 업무제휴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케미컬 운반선 시황 회복에 시간이 걸릴수록 M&A 등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MOL의 자회사인 MOL케미컬탱커(본사 싱가포르)는 1월 9일, 덴마크의 케미컬 운반 선사인 Nordic Tankers의 매수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9일 동일에 싱가포르 선사인 Eastern Pacific Shipping사는 선주사인 BW그룹으로부터 케미컬 운반선 13척의 취득을 정식 결정했다고 공표했습니다.

      MOL의 이번 M&A를 포함하여 2016년 이후 케미컬 운반 선사의 M&A, 공동운항 등 업무제휴가 표면화된 것은 7번째입니다.

      전술한바와 같이 케미컬 운반 선사의 재편·집약 기운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시황 침체가 주된 요인입니다. 투기자금 유입 등을 배경으로 신조선 공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물동량이 감소한 석유제품 운반선이 케미컬 운송시장에 진입하여 선복수급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운반선은 운송 탱크에 케미컬 제품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영국 클락슨에 따르면 2019년 1월 중순 기준 케미컬 운반선 표준선형인 1만 9,999톤형의 시황(12개월물)은 데일리 1만 2,750달러로, 이는 2016년 평균 1만 5,496달러 대비 약 2,750달러 하락한 것입니다.

      시장관계자는 "데일리 운임이 3천 달러 하락 시 화학제품 운반선의 가동일수는 300일이므로 척당 연간 90만 달러(약 9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면서, 시황 악화로 인한 케미컬 운영선사의 사업환경 악화를 설명했습니다.

      현재 다수의 케미컬 운영선사들은 POOL을 구축하고 운항 선복 규모를 늘려 규모의 경제 효과를 도모하고 배선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M&A를 통해 선복 규모를 늘리고 과당경쟁을 회피하여 시황 부진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한편 신흥국 경제성장 등을 배경으로 화학제품의 해상운송 움직임은 확대 기조에 있는데 일부 원유운반선 선사들이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유조선을 투입하면서 선복수급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시황 부진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 화주는 운임에 따라 선사를 결정하기 때문에 글로벌하게 배선할 수 있는 선사라면 꼭 케미컬선이 아니더라도 석유제품 운반선에 운송을 의뢰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시장 관계자).

      시장 관계자는 "향후 케미컬 선사의 M&A는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합니다. 2019년 케미컬 시황의 조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이후 북미 셰일가스 혁명을 통한 케미컬 화물의 확대를 예상한 투자펀드 등의 자금을 토대로 하는 투기발주가 큰 폭 증가한 바 있습니다. 케미컬 운반선의 공급피크는 지났지만, 2019년 금년에도 인도 예정인 신조선의 공급은 적지 않습니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화학제품 생산량 자체가 둔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향후 케미컬 운반선 시황의 행방을 둘러싸고 "석유제품선 시황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 시장관계자는 전망합니다. 올해 저유가로 인해 석유제품 수요가 늘어나면, 케미컬 운송시장에 진입한 석유제품선이 본래의 석유제품 수송 시장으로 돌아가면서 케미컬 시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5692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1월 21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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