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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3-21 00:56:43/ 조회수 1638
    • 도이츠 은행과 코메르츠 은행의 합병 협상. 양사의 선박대출 잔액 합계는 7조 4천억 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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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 부진에 직면한 독일 도이츠 은행(Deutsche Bank)은 3월 17일 독일의 코메르츠 은행(Commerz bank)과 합병 협상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은행의 선박 대출 잔액은 도이츠 은행이 33억 유로(약 4조 1,500억 원), 코메르츠 은행이 26억 유로(약 3조 2,700억 원)로, 2행 합계 잔고는 약 7조 4천억 원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2016년 이후 유럽 금융 기관은 해운 불황에 직면해 왔습니다.

      그런데 도이츠 은행과 코메르츠 은행은 투기 발주의 색채가 짙은 선박투자조합인 KG펀드와 그리스 선주로의 신조선 대출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해운 시황 침체가 이어지면서 컨테이너선, 드라이선, 유조선의 전 선형을 대상으로 re-schedule(용선료의 지연, 변제 계획의 재검토)이 발생했습니다. 즉, 양행이 대출한 자금으로 건조된 선박에 용선료가 원활하게 들어오지 않으면서 선주나 선사가 양행에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양행 모두 채권시장에서 미래 용선료를 바탕으로 발행한 선박융자 채권의 매각을 진행시키고 있지만, 용선료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매각이 여의치 않거나 할인율이 큰 폭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선박 파이낸스 시장에서는 중국은행(中国銀行)과 중국수출입은행(中国輸出入銀行) 등 선박대출 신흥은행들이 대출 잔액을 늘리는 반면 유럽은행들은 일제히 대출 잔액을 줄이고 있습니다.
       
      한편 도이츠 은행, 코메르츠 은행 뿐만 아니라 Royal Bank of Scotland(RBS) 등 선박 대출로 그동안 실적이 높았던 명문 은행들도 선박금융 축소, 기존 채권의 매각을 추진 중인 상황입니다.

      전 세계 선박금융 규모의 축소로 향후 신조 수요가 감소하고, 신조 선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2017년 3월 기준 일본 히로시마 은행의 선박 대출 잔액은 5,343억 엔(원화 약 5조 3,430억 원), 이요은행 5,185억 엔(원화 약 5조 1,850억 원, 2017년 3월 기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7년 12월말 기준 중국은행의 선박 대출 잔액은 175억 유로(원화 약 21조 7,000억 원), 중국수출입은행의 선박 대출 잔액은 170억 유로(원화 약 21조 원)를 기록한바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7289
      마리나비 2019년 3월 20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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