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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05-18 23:58:56/ 조회수 1956
    • 중동 정세 긴박. 초대형 유조선의 spot 시황 급등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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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시간 5월 12일 중동 푸자이라(Fujairah) 해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유조선(Very Largy Crude Carrier·VLCC)의 피습 행위 사안과 관련하여 향후 중동발 원유의 안정적 수송 여부가 주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걸프해역 입구이자 중동발 원유의 최우선 수송로인 호르무즈(Hormoz) 해협 봉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원유의 조달 소스 다양화 움직임도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이란 정부는 미국의 이란발 원유수출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경고해 걸프 해역을 둘러싼 긴장은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요컨대 미국, 이란 모두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조선 시황은 분쟁 발생으로 급등하는 사례가 있습니다. 2003년 3월 당시 발생한 이라크 전쟁 때에는 중동-일본 간의 월드 스케일(World Scale·WS)이 150(당시 용선료 환산 시 daily 8만 달러)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유조선 피습 당시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이 피해를 입었는데 배후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주장이 부각되고 있어 향후 중동 정세가 긴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외 언론 등에 따르면 5월 12일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UAE) 푸자이라 해역에서 복수의 유조선이 피습 행위를 받아 손상됐습니다. 특히 손상 유조선 중 미국착 원유 수송에 종사하고 있던 유조선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여겨집니다. 미국의 이란산 원유 전면수입 금지에 대한 보복 가능성도 제기돼 전술한 바와 같이 이란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후자이라는 라스타누라항(Rasta Norah·사우디아라비아), 미나 알아흐마디항(Mina Al-Ahmadi·쿠웨이트) 등 중동의 주요 원유 선적 항구로 향하는 길목이며, 선박 벙커링의 일대 거점이기도 합니다.

      동 사안 발생에 대해 선사 담당자는 "향후 당분간 푸자이라항에서의 계류 시간을 단축화해 항만 체재 시간(port stay)를 가능한 한 짧게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코멘트 했습니다.

      피습 발생 현장은 원유 수송의 대동맥으로 인식되는 호르무즈 해협으로 전 세계 에너지(원유) 공급의 생명선입니다. 이번 사안으로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봉쇄가 된다면 선사들은 다른 조달 소스를 모색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간의 main 항로를 통한 수송이 all stop 되는만큼 물동량 감소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중론입니다.

      중동 정세 긴장의 고조는 VLCC spot 시황에 있어 급등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아시아 등 주요 원유 수입국 선사들의 페르시아만(Persian Gulf) 배선이 사실상 중단됐었습니다. 이때 배선이 가능한 유조선의 선복 확보가 급선무가 되면서 spot 운임 급등으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2003년 당시 미국과 중국이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은데다가 전술한 선복 확보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동-아시아 간 해상 운임은 한때 WS가 150을 넘어 당시 환율 기준 daily 8만 달러 안팎까지 운임이 상승했습니다.

      2019년 5월 중순 현재 중동-극동아시아 항로는 WS가 39.5. 용선료 환산 시 daily 1만 4,000달러입니다. 전주에 7,800달러 정도였기 때문에 상승세는 뚜렷합니다.
       
      다만 "daily 용선료는 당분간 1만 달러 전후가 지속될 것이다, 중동 정세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 (유조선 시장 관계자)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8749
      마리나비 2019년 5월 17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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