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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21 18:01:19/ 조회수 1493
    • “이란 경제제재 해제 복원 명령, 탱커시장에 심각한 악재로 작용하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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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복원 명령에 따른 영향이 5월 둘째 주 내내 원유수송선 시장에 각종 추측과 함께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영국 선박중개업체 깁슨(Gibson)은 과거의 데이터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이란 경제제재 해제복원이 원유수송선 시장에 미치는 중요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깁슨에 따르면, 시장참여자들은 경제제재 복원에 대한 180일 동안의 유예기간이 주어졌음에도 훨씬 더 빨리 관련 지표들에서 발생하는 조정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원유생산량에 대한 분석가들의 추측은 일일 20만 배럴에서 일일 100만 배럴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요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으나 이란산 원유에 대한 유럽의 수요는 아마 크게 하락할 것이다. EU는 트럼프의 결정에 반대하였으나 이에 상관없이 유럽의 기업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은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에 보조를 맞추게 될 것이다. 특히 이란과의 무역을 촉진시키기 위해 협조가 필수적인 금융과 보험 분야의 움직임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다. 금융과 보험 관련 기관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터키와 시리아를 제외한 유럽지역의 거래는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지난 경제 제재 하에서도 꾸준히 이란과 교역을 유지해 온 아시아 지역의 원유 수요는 훨씬 예측하기가 어렵다. 중국은 계속해서 이란산 원유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이란산 원유가 기타 지역의 유가보다 더욱 저렴하다면 중국은 훨씬 이란산 원유의 구매를 매력적으로 느낄 것이다. 그러나 지난 경제제재 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원유를 구매해왔던 일본과 한국의 경우 이미 올해 구매량을 줄였다. 일본은 2016년에 일일 평균 21만 5천 배럴을 구매하였으나 최근 하루 8만 5천 배럴로 구매량이 감소하였으며, 한국은 6만 5천 배럴로 줄어들었다. 인도는 베네수엘라 수입량을 대체하여 오히려 이란산 원유 구매량을 늘렸으며 2018년에 일일 평균 49만 2천 배럴을 수입하였다. 경제 제재는 인도 정유업체들의 이란산 원유 구매를 어렵게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인도 정유업체들은 상당히 많은 양을 구매하는 중요한 고객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개들이 탱커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면, 이란의 수출이 줄어들면 들수록 원유 수송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이란의 원유생산을 대체하는 타 지역의 원유생산이 있을 것이며, 그동안 이란산 원유 수출이 이란 자국선대에 의해 수송되어 왔다는 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타 지역에서 원유 수출이 증가하면 오히려 글로벌 원유수송업체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경제제재는 제한적이나마 VLCC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며, 수에즈막스의 경우 제재로 인한 혜택이 명확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사우디 아라비아가 유럽으로의 이란 원유수출 감소분을 보완하게 된다면 수에즈막스 수송시장은 VLCC 시장에 시장점유율을 일부 넘겨주어여 할 것이다. 추가적으로 이란의 NITC(National Iranian Tanker Company)는 수에즈막스를 8척만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수에즈막스급 선박공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깁슨은 전반적으로 이란의 경제 제재 복원에 따른 영향에 관해서는 일부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이란산 원유 수출시장의 축소는 타 지역의 원유를 통해 상쇄되지 않거나 수출국과 수입국 간의 톤마일에 대한 수요가 훨씬 짧아지는 경우에 한해 원유수송선 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동시에 경쟁시장 하에서 이란 자국선대를 통한 수송이 불가해지는 것은 오히려 공급-수요 균형을 위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따라서 탱커시장에 심한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https://www.hellenicshippingnews.com/tanker-owners-shouldnt-panic-over-iran-affair-claims-shipbro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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