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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21 17:59:16/ 조회수 1671
    • “일본 컨테이너 해운선사, 합병을 통해 세계 해운시장에서 다시 자리를 잡아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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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은 주요 3개 해운선사의 컨테이너 부문 통합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의 경쟁사들을 따라잡고 있다. Mitsui O.S.K. Lines(MOL)과 Kawasaki Kisen Kaisha(K-Line) 및 Nippon Yusen Kabushiki Kaisha(NYK Line)은 3개 선사의 컨테이너 부문을 분리하여 창설한 회사인 Ocean Network Express(ONE)에 30억 달러를 투입하였으며 ONE은 230척의 선대를 보유한 세계 6위의 컨테이너 선사로 지난 4월에 영업을 시작하였다.
      MOL의 최고경영자인 Junichiro Ikeda는 그동안 덩치가 큰 회사들이 소규모의 회사를 사들여 성장하는 경우는 수없이 되풀이되었지만 이번 일본 컨테이너 해운업계의 사례와 같이 3개 선사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동등한 입장에서 시작한 경우는 없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ONE은 세계 컨테이너 시장에서 7% 정도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 3대 컨테이너 해운선사인 Maersk, MSC, CMA CGM이 지닌 두자릿 수의 시장점유율에 비해서는 한참 아래에 있다. 컨테이너 해운은 연간 약 4조 달러규모의 제품을 수송한다. 그러나 선복량의 공급과잉과 극심한 가격경쟁으로 지난 몇 년간 운임은 손익분기점 이하에서 형성되었으며 대부분의 컨테이너 해운선사들은 적자에 허덕이며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러한 해운업계의 위기는 기업 간 통합을 촉진하였고 지난 3년간 상위 20개 선사는 전체 컨테이너선 선복량의 3/4을 보유하는 7개 선사로 재편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6년에 발생한 한진해운발(發) 쇼크는 해운업이 수출주도형 경제체제를 지닌 국가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함을 일깨워줬으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독일, 일본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정책결정자들은 국가 경제를 위해 해운이 중요한 자산임을 깨닫게 되었다.
      일본 ONE의 통합에 관여한 이들은 컨테이너 해운시장에서 3% 미만의 시장점유율을 지닌 기업은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당하거나 업계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여전히 시장점유율 측면에서 그리 크지 않은 수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ONE은 아시아 역내 항로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북미·태평양으로 수출하는 무역항로의 시장점유율이 16%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세계 3위 경제체인 일본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의 37%를 수송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설립하고 4월 1일부로 영업을 시작한 ONE에 대해서 해운중개업체와 복합화물운송주선업체들은 영업을 시작한지 20일간은 화주들이 선복예약과 의사소통 과정에서 불편함을 겪었다고 전했다. ONE은 이러한 불편은 새로운 IT 시스템의 설치와 3개 선사의 직원들이 새로운 본사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MOL의 최고경영자 Junichiro Ikeda는 기존의 경쟁업체가 완전히 통합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비록 3개선사가 모두 일본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각 선사마다 차이점이 존재하며, 준비기간동안 3개 선사는 상호이해를 넓혀왔음에도 실제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제약과 도전과제가 남아있음을 지적했다.
      MOL은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수송선사로 76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19척의 LNG 수송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컨테이너 무역에 있어 ONE은 THE 얼라이언스의 멤버로 독일의 하팍로이드, 대만의 양밍과 네트워크 및 항만 기항, 선박 등을 공유하며 항만하역비와 연료유를 비롯한 기타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현재 THE 얼라이언스는 6척의 2만 TEU급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추가로 6척을 더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요선사의 과도한 신조발주와 운임 불안정 및 인하에 대한 압박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최고경영자 Ikeda는 해운선사들이 이미 해운수요의 완만한 성장을 예상하고 있기에 신조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https://www.hellenicshippingnews.com/japan-catches-up-with-shipping-consoli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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