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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5-21 00:31:38/ 조회수 1281
    • 일본 컨테이너 통합선사 ONE, 출범 이후 집하 부분 등에서 일부 혼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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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부터 영업활동을 개시한 일본 컨테이너 통합선사 ONE이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집하 부분 등 일부 분야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출범 이후 약 2달이 지난 지금 ONE은 산고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예약을 비롯한 집하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합 이전 3개 개별사의 기존 예약분이 남아있는데 따른 일시적인 인적 자원 부족과 통합 이후 개편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의 완성도가 미흡하여 오버 부킹 등이 발생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해외 언론들은 온라인 부킹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 되지 않은 상태에서 웹사이트를 오픈 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집하 혼란은 ONE이 영업활동을 개시한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최대치에 달했지만 이후 다행히도 문제는 수습되고 있습니다. ONE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전 세계에서 서비스 안정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컨테이너 사업 통합 회사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는 4월말에 2020년 매출액 141억 9,300만 달러(원화 약 15조 3,568억 원), 순이익 6억 4,800만 달러(원화 약 7,011억 원)을 달성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일본 선사들의 컨테이너 운송 사업은 그동안 EU 등 해외 선사 대비 단위당 수익성이 낮았지만, 통합에 의한 업무 효율화를 발판으로 경쟁력을 일순 높인다는 계획이 골자입니다.

      이번 발표된 ONE의 3개년 사업 계획은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세계 수송 수요의 자연적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를 반영한 계획입니다.

      그런데 동 계획은 ONE의 포부이자 실현되지 않은 계획이므로 달성된다는 보장이 없는데, 한편 컨테이너 운송의 기본이 되는 집하 부분이 흔들리면 사업계획 달성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2017년 여름 세계적인 사이버 공격이 맹위를 떨쳤을 때 세계 No.1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라인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다행히도 사이버 테러가 당시 선박 운항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는데 한편 세계 각국으로의 화물 운송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적지만은 않았습니다. 사이버 테러 사건은 선사의 사업을 위해서 무엇보다 안전 운항이 중요하겠지만 집하 부분도 비즈니스의 생명선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분야인 것을 새삼 절감하게 된 사건입니다.

      4월말 발표된 전술한 ONE의 3개년 계획에서는 2018년도 매출액은 131억 6,000만 달러(원화 약 14조 2,391억 원), 순이익은 1억 1,100만 달러(원화 약 1,190억 원)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동 계획에 따르면 통합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10억 5.000만 달러(원화 약 1조 1,361억 원)까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2018년 첫 해의 효과는 60% 수준으로 예상되고, 2년차인 2019년도에 80%, 2020년도 이후부터 100%인 연 10억 5,000만 달러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통합효과 10억 5,000만 달러의 내역은 철도, 트럭, 터미널, 컨테이너 등의 공유경제로 인한 4억 3,000만 달러. IT 통합과 조직합리화 등을 통한 일반 관리비 삭감이 3억 7.000만 달러, 공동선대 운영을 통한 배선·운항비용 효율화 2억 5000만 달러로 구성됩니다.

      2018년도 매출 구성 비율은 아시아-북미 항로 47%, 아시아-유럽 항로 24%, 아시아 역내 항로 13%, 아시아-남미 항로 5% 등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존 3개 선사(NYK, MOL, K-Line)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북미를 축으로 전 세계 각 항로를 골고루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선사를 표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통합 서비스 개시 이후 발생한 혼란을 소프트·하드웨어 양 측면에서 빠르게 안정화시키고, 세계 각지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업 계획 달성을 위한 중요한 스텝입니다.

      ONE 관계자들은 5월 달 내에 안정적인 집화서비스 체계 구축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온라인 안정화 작업 등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9613

      마리나비 2018년 5월 21일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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