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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2-27 14:38:58/ 조회수 1713
    • ■ 일본 크루즈 업계의 회고와 전망 / 2018년도 일본 크루즈 입항 실적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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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본 크루즈 업계의 회고와 전망 / 2018년도 일본 크루즈 입항 실적은 중국 정부의 정치적 결정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2016년 일본에 기항한 크루즈 선박 척수는 2,000회를 넘는 사상 최다 실적을 기록하였다. 이 중 외국적 크루즈 입항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1,443회에 달했다. 일본 인바운드 크루즈 관광객 증가세 경향은 2017년에 들어서도 감소하지 않았는데, 한국-중국 간 정치적 문제로 인해 3월 중순 이후 크루즈 관광객 증가에는 더욱 드라이브가 걸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일본에 기항한 크루즈 선박 척수는 전년 대비 40% 정도 증가한 2,800회로, 크루즈 관광객도 전년 대비 25% 증가한 25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본고는 일본 주변을 둘러싼 올해 아시아 크루즈 업계를 돌아보고 2018년 동향 등을 전망했다.

      그간 일본의 경우 외국적 크루즈 선은 하카타, 나가사키, 오키나와 지역의 기항이 두드러지면서 이들 지역에 가까운 가고시마, 사세보, 사카이미나토 등의 기항도 늘어나고 있었다. 2017년에는 기존 주요 크루즈 기항지 이외에도 기타큐슈 지역과 시모노세키 인근에 있는 인공섬의 본격적인 활용도 전개되면서 기항지는 보다 다양화 되고 있다.

      또 일본 주요 항만들은 대형 크루즈를 수용하기 위한 안벽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일본 서안 항만들을 중심으로 안벽의 개보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수의 공사가 완공되는 2018년 3분기 이후 일본의 크루즈 수용 환경은 현격히 향상될 전망이다.

      이처럼 하드웨어 정비와 병행하여 항만 관계자들의 크루즈 선박 유치 활동도 더욱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일본 항만청 관계자들은 해외에서 열리는 크루즈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고, 주요 크루즈 선사들의 key man을 일본에 초청하는 등 기항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크루즈 기항 유치를 위해 다양한 기회를 포착하고 해외 선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항만 PR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중국 발착 동북아 크루즈의 일본 입항이 올해에 이어 2018년 이후에도 쾌속 항진이냐 하면, 반드시 낙관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먼저 2018년 동북아시아에 배선될 크루즈 척수를 살펴보고자 한다. 현 시점에서는 구미 대형 선사를 중심으로 16척이 동북아 해역에 배선될 예정이지만 이는 2017년보다 3척 감소한 것이다. 물론 내년도 배선될 16척의 선형이 대형 크루즈로 교체되며 아직까지 스케줄을 미공표한 선사도 있어 결국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결국 크루즈 아시아 기항수는 2017년이 피크였으며 2018년 들어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하는 관계자도 많다.

      일본 입장에서 변수는 아직 있다. 한국 단체 여행을 11월 말 일부 해금한 중국 당국이 12월 들어 다시 전면 금지 통보를 낸 것이다. 이로써 한국 측이 기대한 중국 발착 크루즈의 기항 재개는 한 걸음 멀어졌다. 이러한 한국 항만으로의 기항 금지는 내년에도 일본 항만의 기항 증가로 이어지리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계 크루즈 선사 등은 관광을 정치적 압력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중국 정부의 방침을 따르면서 한국 항만의 기항금지를 준수하고 있다.

      다만 한-중 간의 갈등을 계기로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항만 관계자는 중국 발착 동북아 크루즈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체제 구축을 모색했다. 대만 발착, 일본 발착, 소형 탐험선 등 새로운 유치 전략을 수립한 항만들이 있다.

      일본의 경우 요코하마항과 시미즈항 등 6개 항만이 2017년 여름 "국제 크루즈 거점 형성 항만"으로 지정되었다. 이달 12월 22일부터 제2회 공모가 시작되어, 향후에도 항만과 크루즈 선사간의 제휴를 통한 크루즈산업 진흥 정책이 한층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 크루즈 거점 형성 항만으로 지정되면, 안벽 등 항만 관련 시설은 국토교통성과 항만청이 개발하고 터미널 등 부대시설은 선사 측의 비용으로 개발이 이루어진다. 그 대가로 선사들에게는 일정 기간 안벽의 우선 이용권이 부여된다. 연중 내내 해당 항만에 비용 발생 없이 입항할 수 있는 동 정책은 구미 크루즈 선사들에게 매력적인 인센티브로 평가되고 있으며, 실제로 크루즈의 일본 입항에 높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2019년 코스타, 카니발 등 복수의 구미 선사가 동북아시아에 신조 크루즈 선을 투입한다. 동북아시아에 투입되는 크루즈 척수가 감소하는 내년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확대 직전에 맞이하는 일종의 숨고르기라는 분석도 있다. "2018년은 이듬해의 비약을 위해 구미 선사들이 체제를 정비하고 준비하는 한해"라는 것이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6414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12월 27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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