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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3-21 23:03:10/ 조회수 1110
    • 2M, 아시아-유럽항로 5월 개편. 기항지 축소 예정으로 현대상선과의 제휴 연장 여부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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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라인과 MSC의 유럽계 대형 컨테이너 2개 선사로 구성된 2M 얼라이언스는 3월 19일 「아시아-북유럽」 항로를 2018년 5월에 재편할 계획임을 공표했습니다. 무엇보다 기항지를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기항지를 대폭 줄여 비용절감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머스크 라인과 MSC는 선복공유협정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2M 얼라이언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2017년 4월부터는 현대상선이 2M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선복공유 형태로 유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5월 기항지 개편을 통해 기항지가 감소하고 이로 인해 투입 선복량도 줄어들 예정으로, 2018년 연중 일몰 예정인 현대상선과의 전략적 제휴가 연장될 수 있을지 업계 관계자들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2M의 북유럽 항로 개편 목적은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머스크 제공 AE6 루프와 MSC 제공 Lion 루프 등 2M이 제공하는 북유럽 서비스에서, 총 17개 기항지를 줄여 그만큼 스케줄에 여유를 갖게 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있어 최소 1만 TEU 이상의 대형선박을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으로, 이처럼 표준선형이 대형화 되다 보니 하역작업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는데 그에 반해 기항 항만수가 많다 보니 하역작업 시간이 촉박한 문제가 발생하고 이접안시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2M은 그간의 다항만 기항 전략을 포기하고 대신에 주요 허브항을 중심으로 서비스의 안정성과 대고객 신뢰성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수립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5월 개편 이후 아시아-유럽 서비스에서 요코하마항은 이제부터 기항하지 않게 되고, 2M의 북미항로에서는 앞으로도 계속 요코하마에 본선이 기항하게 됩니다.

      이번 기항지 재편을 통해 운송 시간의 대폭적인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 주요 기항지인 앤트워프, 함부르크, 로테르담 등에 보다 적시에 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시아발 유럽착뿐만 아니라, 유럽발 아시아착 항로에서도 기항지 감축을 통해 운송 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2M 얼라이언스는 유럽 항로 개편에서 기항지 수의 감축과 동시에 투입 선대 규모도 함께 재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항 항만수의 감축으로 운송 시간이 절감된 만큼 투입선박의 절약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얼라이언스 보다 비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낮은 운임을 제시하고 화주의 오더를 확대 한다는 것입니다. 2M의 선대 감축 전략이 선복공유 제휴를 맺고 있는 현대상선의 제휴 계약 연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8249
      마리나비 2018년 3월 22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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