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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9-25 01:10:00/ 조회수 1423
    • ■ 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선 5척 수주, 1척당 1.6억 달러 / 한중일 간의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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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우조선해양 컨테이너선 5척 수주, 1척당 1.6억 달러 / 한중일 간의 경쟁 격화

      한국 조선 업체인 대우조선해양은 9월 22일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한국 거래소에 고시했습니다. 수주액은 9,266억 원(8억 2,000만 달러, 1달러=1,130원 환산)로, 1척당 1억 6,400만 달러의 금액입니다. 2020년 3월 15일까지 인도하는 조건입니다.

      선형, 발주자 등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나, 2만 TEU 급으로 알려져 있으며, 스위스 선사인 MSC라는 것이 중론입니다. 초대형 선박 몇 척을 묶어 일정 내에 한꺼번에 인도하는 컨테이너선 묶음 건조에서는 초대형 도크 등 대응 설비를 보유한 한국 조선업이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분야입니다. 한편 중국 조선업도 최근 들어 묶음 건조에 나서고 있으며, 일본도 올해 9월 이마바리조선이 신규 도크를 정비하고 성약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성약한 5척은 LNG 추진선으로 할지 여부 등 환경 대응 설비의 상세는 아직 불명확 합니다. 한국 거래소의 고시 상에는 중유 추진 또는 LNG 추진선과 관련된 내용이 공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조선업의 1만 8,000TEU 이상 선형의 컨테이너선 수주는 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6월 성약한 1만 9,630TEU형 11척 묶음 수주가 최초입니다. 동 11척은 당시 1척당 약 1억 6,000만 달러의 수주금액이었습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 이마바리 조선은 마루가메 사업 본부(카가와현 마루가메시)에 새로운 도크(길이 610 × 폭 80 ×깊이 11.7미터)를 올해 9월 오픈한바 있습니다. 신규 도크의 추가로 이마바리 조선은 기존 사이죠 도크(에히메현 사이죠시)와 함께 2만 TEU 선형을 연간 10척 건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마바리 조선은 9월 19일에 마루가메 도크의 준공식·축하회를 개최하였으며, 히가키 유키토 CEO는 동 회견에서 "이로서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설비 측면에서 경합하는 한국 조선과 어깨를 나란히 한 점에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신규 마루가메 도크의 오픈을 통해 건조 기간 단축 등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추진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전략입니다. 다만, 마루가메 도크 준공식 당일 히가키 CEO는 “한국 등에서는 정부 지원 등이 있어 경쟁 조건이 평등이 아닐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불만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금번 대우조선해양의 척당 1억 6,000만 달러 조건도 일본 조선업계는 단가 측면에서 도저히 경쟁할 수 없는 금액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척당 최대 2천만 달러 수준의 격차가 있으며, 금액상의 경쟁에서는 여전히 한국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입니다.

      https://secure.marinavi.com/
      일본마리나비 9월 25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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