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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10-28 13:47:08/ 조회수 1208
    • ■ [크루즈 관광객 확대를 위한 해외사례] ① 대만 : 아시아 승객들에 포커싱한 PR 확대, 민관 협력의 크루즈산업 진흥 협의회 발족, 글로벌 인재 육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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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크루즈 관광객 확대를 위한 해외사례] ① 대만 : 아시아 승객들에 포커싱한 PR 확대, 민관 협력의 크루즈산업 진흥 협의회 발족, 글로벌 인재 육성 등

      잇따른 대외 홍보 효과에 의해 대만 크루즈 관광객 실적은 지난 10 년에 걸쳐 비교적 호조를 나타내 왔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일본, 한국과의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경쟁 심화로 인해 현재 대만의 크루즈 산업은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향후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되는 외국크루즈 시장을 유치하기 위해 대만은 정부 차원에서 다각도의 정책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다만 에버그린, 양밍 등 대만 주요 선사들의 크루즈 산업에 대한 흥미는 아직 미흡하여 민관(民官)의 일체적인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는 등 크루즈 산업의 진흥을 위한 노력은 충분하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대만은 해양수산부 정부 부처가 존재함에도 크루즈 산업에 대한 대응은 「대만 관광국」에서 담당하고 있다. 대만 관광국이 공표한 크루즈 관광객 유치 및 확대를 위한 정책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의 명확화 및 전략의 수립

      대만은 인바운드 관광객 국적을 중국인, 한국인, 일본인과 인접 동남아시아 국적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유치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다. 실제로 현재 대만을 방문하는 인바운드 크루즈 관광객들의 약 70% 이상이 한국인 등으로 집중되어 있다. 대만 관광국은 구미 국적의 크루즈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중국 등으로 기항을 할 것이며, 대만 방문은 적을 것으로 판단) 아시아 승객들을 대상으로 유치 대상을 특화한다는 것이다. 즉, 세계 주요국들에 비해 크루즈 산업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대만은 틈새시장을 노려 캐쥬얼급의 친근한 크루즈 상품을 중심으로 인근 아시아 국적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PR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2) 민관 일체의 협의회 발족 및 활동 강화

      대만은 민간 선사들 중 크루즈를 신조하여 자국선 크루즈를 보유하려는 시도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는 NYK 「Asuka」, MOL 「Nippon Maru」 등 일본 주요 선사들이 대부분 국적크루즈를 직접 보유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도 정부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국적크루즈 선박을 운영할 계획을 발표한 것 등과 대조되는 움직임이다.

      또한 대만은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의회라던가 크루즈 전문 연구소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크루즈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부재하고 크루즈 산업 성장을 위해 어떠한 기관이 어떠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시행지침도 수립되어 있지 못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 2월 대만 관광국은 「크루즈 산업의 진흥을 위한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여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에버그린, 양밍 그리고 대만국적 조선소들이 참여하여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만의 크루즈 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정례적인 협의체를 발족한바 있다. 동 협의회는 2017년 내 2030년까지의 대만 크루즈 산업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대만 크루즈 산업 발전 로드맵」을 수립·발표할 계획에 있다.

      (3) 크루즈 산업에 정통한 인재 발굴

      대만 관광국이 주목하고 있는 외국 크루즈 선사 유치에 필요한 주요 스킬 중 하나가 바로 영어 구사 능력이다. 외국 크루즈 선사가 해당 항만에 기항 여부를 결정하는 장소는 매년 미국 마이애미 등에서 열리는 국제 크루즈 박람회 등 인터내셔널 박람회, 포럼, 세미나 등이다. 즉, 크루즈 관련 행사에서 자국 항만의 장점과 특징을 얼마나 잘 PR하느냐에 따라 해당 항만으로의 기항 여부가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여서 해당 기항지 인근에 관광지가 별로 없는 항만의 경우에도 프리젠테이션의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기항유치에 성공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런데 해외 주요 크루즈 선사 간부들을 대상으로 해당 항만의 특장점과 기항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결국 무엇보다 만국 공용어인 영어 등 외국어 구사스킬이 중요하다. 이로 인해 대만 관광국은 2016년 하반기부터 각 지역별·항만별 크루즈를 담당하는 부서에는 반드시 영어를 네이티브 수준으로 구사 가능한 인재를 배치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만 크루즈 산업의 PR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의 육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国内&海外クルーズ(pdf)’, 2017. 7. 31. NYK 크루즈 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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