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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4-28 09:51:09/ 조회수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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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C 크루즈 중국 여행업 대기업인 “Caissa Touristic"社와 제휴 연장 / 2020년 4월 까지 중국발착 동북아시아 관광크루즈 상품의 판매나 마케팅 전면 제휴, 제주항 기항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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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C 크루즈 중국 여행업 대기업인 “Caissa Touristic"社와 제휴 연장 / 2020년 4월 까지 중국발착 동북아시아 관광크루즈 상품의 판매나 마케팅 전면 제휴, 제주항 기항의 운명은
이탈리아의 MSC크루즈는 4월 27일 중국 여행업 대기업인 Caissa Touristic 그룹과의 제휴 관계를 2년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양사의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2015년 가을 첫 제휴를 체결하고, 중국 발착의 동북 아시아 관광 크루즈를 16년 5월부터 18년 4월까지 2년간 판매나 마케팅 분야에서 전면 제휴하는 것에 합의한바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MSC가 18년 4월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중국 발착의 운항을 하는 계획을 확정하면서, 양사는 제휴 관계에 있어서도 2년간 추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2020년 4월 까지)
MSC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관광 크루즈를 16년 5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MSC Lirica호"(65,591총톤, 승객 정원 1,984명)를 투입하고 중국을 모항으로 하되 한국, 일본 항만 등에 기항하는 루트로 연중 배선하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상하이와 톈진의 2개항을 발착 항구로 하고, 한국은 제주항, 일본은 큐슈 각항을 비롯한 고베나 요코하마 등에 기항 실적이 있습니다.
한-중-일을 잇는 "Lirica호"의 특징은 Caissa Touristic社가 나용선 전세하는 형식으로, 승무원 고용, 크루즈 프로그램 구상 등이 전부 Caissa Touristic"社의 책임 하에 이루어집니다.
동 제휴를 통해 MSC는 경쟁이 격렬한 중국 크루즈 시장에서 타사와의 경쟁속 보다 우수한 승객유치 실적을 올려 왔습니다.
연초 MSC가 18년 이후에도 중국발착 크루즈 상품을 취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아시아 업계 관계자들은 MSC-Caissa Touristic社 간 제휴가 연장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MSC는 금번 제휴연장을 발표하면서, 중국 발착에 투입하는 2번째 fleet로 18년 5월부터 "MSC Splendida호"(137,936총톤, 승객 정원 3,274명, 09년 건조)의 추가 배선 계획도 함께 발표하였습니다. 동 발표에 대해 라이벌사인 로열 캐리비안, 코스타 크루즈 등은 MSC가 동북아시아 크루즈 상품에 승객을 보다 공격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전면전 선포를 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향후 각사의 새로운 동북아시아 크루즈 상품이 연달아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발착 크루즈 상품은 과당 경쟁 시대에 이미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동북아시아 크루즈의 선발조격인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와 미국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 및 프린세스 크루즈, 이와 더불어 중국 자본이 투입된 발해 크루즈(渤海クルーズ), 다이아몬드 크루즈, Sky-See 크루즈가 잇달아 시장에 뛰어들며 크루즈 판매가격은 손익분기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MSC와 Caissa Touristic社의 제휴 연장은 이러한 경쟁심화 여건을 반영하는 대응전략으로써, 크루즈선박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 및 일본의 항만 관계자 등은 향후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경우 사드배치로 인해 중국발착 크루즈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태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제휴가 제주항 등 국내항만의 크루즈 기항실적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0519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4월 28일 제2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