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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9-19 10:01:57/ 조회수 1372
    • ■ [외국 크루즈선 기항 급증의 빛과 그림자(16)] 크루즈 산업의 미래 전망은? 일본 3개 선사 (NYK, MOL, K-Line) 크루즈 사업 부문의 통합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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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국 크루즈선 기항 급증의 빛과 그림자(16)] 크루즈 산업의 미래 전망은? 일본 3개 선사 (NYK, MOL, K-Line) 크루즈 사업 부문의 통합 가능성 제기

      외국 크루즈 선사가 일본 발착의 주요 해역을 주유하는 크루즈 여행을 몇 년 전부터 일본 국내에 판매함으로써 그동안 그림의 떡으로 여겨졌던 크루즈가 일반 여행자에게 더 가까워진 양상이다. 최근에는 중국 발착 구미 크루즈선들이 동북아시아 주유에 투입되는 횟수가 빈번하게 늘어나면서, 일본의 경우 일본 각지(주요 항만들)에 기항하는 풍경도 드물지 않게 되고 있다. 한편 구미 크루즈 선사들의 크루즈 상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일본 국내 선사들의 존재감이 줄어든다고 우려하는 관계자도 있다.

      본고는 9월 들어 연구소 간부와 항만·관광 관계자, 크루즈에 조예가 깊은 학식 경험자들과 개별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서 공통의 화두로 떠오른 것이 일본의 크루즈 시장 및 3개 선사들의 (NYK, MOL, K-Line) 향후 움직임이었다.

      올해 4월 신설되어 일본 크루즈 분야 싱크 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크루즈 종합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일본의 크루즈 시장을 전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2017년 새해부터 반년의 기간 중에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크루즈 관련 국제회의와 트레이드쇼를 몇 번 참관할 기회가 있었다. 이곳들에서 테마로 다루어진 것이 많았던 주제는 바로 아시아 크루즈 시장의 성장 전망과 대형 크루즈선의 신조이다. 아시아 크루즈 시장은 그동안 중국 일변도였던 구미 선사들의 관심이 한국, 일본 등 주변국으로 조금씩 옮겨가고 있으며 기항국으로 대만과 인도와 같은 나라들의 이름까지 나오고 있다."

      동 선임 연구원은 일본 3개 선사들에 (NYK, MOL, K-Line)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선보였다.
      "9월 기준, 3개 선사는 각각 1척씩 보유하여 총 3척에 불과하다. 게다가 3척 중 가장 새로운 배는 1998년에 데뷔한 『Pacific Venus』. 나머지 2척은 모두 1990년에 취항한 그러니까 리플레스가 임박한 선령이다. 그럼에도 3개 선사가『이러한 신조선을 건조합니다』라는 분명한 의사 표명은 아직까지 없다. 선사들이 언제까지 기존 선박을 쓰면서 어렵게 사업을 계속할 생각인가. 미래 전망을 어떻게 그리는지도 전혀 모르겠다"

      이처럼 선임 연구원의 시각은 다소 과격하였는데, 인터뷰에 참가한 모 학식경험자의 의견은 그보다 더 진보적이다.
      "일본 해운산업에 대형 3개사 컨테이너 사업부문이 통합되었고 내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듯하지만, 이와 더불어 3개 선사의 크루즈 사업도 사업통합을 적극 검토하면 어떨까. 물론 지금까지 쌓아 온 크루즈 사업의 역사, 기업 풍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2020년부터 시작되는 선박 연료의 규제 강화 이전에 선령 20년 초반대인 3개 선사 크루즈 선박을 과감하게 해체하고 신조 발주나 용선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는 이제 큰 결단을 해도 좋은 때다. 통합에 이르기까지 신규 회사 출범이라는 산고의 고통은 있겠지만, 통합이 이루어지면 선용품, 식자재, 유류 매입을 포함한 비용 절감 등도 예상되니 통합 이후 다양한 상승 효과를 감안하면 진지하게 생각해도 좋은 것이 아닌가"

      "구미 크루즈 선사와 규모에 있어 경쟁이 되지 않는 중소형 크루즈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 3개 선사에게, 통합이라는 그 기구한 운명은 일본의 크루즈 시장을 상징한다고 말할 수 있지 않는가" (서일본 항만 관계자)

      (수시로 게재)

      사진: 퍼시픽 비너스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3872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9월 19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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