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검색옵션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8-31 18:07:19/ 조회수 935
    • 북극의 야심: 북극 개방이 남중국해와 같이 될 수 있을까?
      평가덧글
      인쇄보내기
    • 북극의 야심: 북극 개방이 남중국해와 같이 될 수 있을까?

      뉴질랜드 유력신문의 최근 기사제목입니다. 국가 간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북극이 오늘날 가장 핫한 남중국해와 같이 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내용입니다.

      현재 남중국해는 중국과 미국 간의 대립과 갈등을 축으로 해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아세안 국가들과 일본, 호주 등이 복잡한 정치, 경제, 군사안보적 셈법 가운데 경쟁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이 기사는 특히 러시아가 북극에서 군사기지를 강화하고 있고, 중국은 자원투자 참여 등 우회적 방법으로 영향력을 늘리고 있는 점을 지적합니다. 며칠 전 대우조선이 건조한 러시아 유조선이 쇄빙선 없이 최단기간으로 북극항로를 항해한 점도 언급합니다. 그만큼 북극이 점점 더 세계 강대국들의 영향력 하에 들게 되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북극해 해빙과 선박건조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북극에 대한 이용이 급속히 늘게 되고, 그에 따라 국가 간 경쟁도 더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는 주장으로 읽혀집니다.

      이 기사는 얼마 전 미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 주최로 열린 한 세미나에서 현재 미국 해안경비대 사령관인 Paul Zukunft 제독은 북극에서 작용하고 있는 것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우리가 본 것과 "괴상할 정도로(eerily)" 비슷하다고 한 말을 인용했습니다. 이 제독은 중국의 설룡호가 미국의 북극해 대륙붕 연장해역에서까지 정보를 대량 수집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이 신규 쇄빙선 건조에 적극 투자해야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참고로 이 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한 전직 관료는 얼음으로 덮인 북극해가 남중국해와 얼마나 다른 지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대면서 제독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최근 북극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가들, 특히 강대국들 간 경쟁도 뜨거워지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관련기사 참조

      http://www.nzherald.co.nz/world/news/article.cfm?c_id=2&objectid=11912993
댓글달기

비밀번호 확인

: 취소



많이 본 뉴스

WEEKLY REPORT KMI 동향분석 Ocean & Fisheries 해양수산 KMI 월간동향

하단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