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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 > 해역환경관리센터]2018-10-28 20:07:19/ 조회수 927
- 바다로 가라앉는 애트나 산(Mount Etna)
- 이탈라이 시칠리아의 에트나 산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활화산 중 하나이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에트나 산이 화산 폭발 외에도 다른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에트나 산은 중력에 의해 바다로 미끄러지며 가라앉고 있다. 1990년대 이래로 에트나 산의 침강은 알려져 왔으나, 최근 독일 연구진은 에트나 산 남동부에 수중 센서 네트워크를 설치하여 정밀한 관측에 성공하였다. 그에 따르면 매년 에트나 산은 2~3 센티미터 정도 움직이고 있는데, 마그마의 분출 시에는 침강 현상이 촉진되어 2017년에는 8일 동안 4 센티미터에 달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기도 하였다. 화산의 붕괴는 강력한 쓰나미를 유발하여 동부 지중해 지역에 막대한 재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물론 과학자들은 지질학적 시간을 논하고 있기 때문에, 재난이 당장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진도 5.1 지진에 이은 1980년 미국 워싱턴 주 세인트 헬렌스 섬의 붕괴가 초래한 막대한 인명 손실과 경제적 피해를 생각하면 에트나 섬의 붕괴도 불가능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https://www.nbcnews.com/mach/science/mount-etna-sliding-sea-history-shows-could-be-catastrophic-ncna9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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