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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7-27 08:47:13/ 조회수 1230
    • ■ [외국적 크루즈 기항 급증의 빛과 그림자] 진출도 철수도 빠른 결단이 내려지는 외국적 크루즈. 따라서 기항 유치(인바운드)에 올인 하기보다는 자국 국민들이 크루즈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아웃 바운드 분야의 개발도 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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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외국적 크루즈 기항 급증의 빛과 그림자] 진출도 철수도 빠른 결단이 내려지는 외국적 크루즈. 따라서 기항 유치(인바운드)에 올인 하기보다는 자국 국민들이 크루즈를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아웃 바운드 분야의 개발도 긴요

      몇 년 전 2,000만 명을 넘어선 세계 크루즈 인구(연간 총 승객수). 크루즈 산업의 전후방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업과 식재료, 선박 연료 등 관련 분야 매출액을 합산하면 대략 수십 조 원에 이르는 거대 산업군이 된다. 한편 2016년 실적 기준 25만 명밖에 안 되는 일본의 크루즈 관련 고용자수. 전후방 산업을 감안할지라도 "크루즈 일자리"의 규모는 아직 작다. 최근에는 "한정된 파이 안의 쟁탈전에서 만족하고 있어 일본은 세계 크루즈 시장 경쟁에서 밀려나는 있다"고 걱정하는 관계자들도 있다.

      본고(일본해사신문)는 크루즈 업계 관계자들과 최근 미팅을 할 기회가 있었다. 선사, 여행업자, 항만관리자 등이 참석하는 모임이다. 이 자리에서 모 선사의 임원 출신은 이렇게 말했다. "현역을 떠나진 약 3년 반 정도가 지났는데 여전히 일본의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수는 증가하지 않고 있다. 외국 국적 크루즈 선사들에 대한 일본 발착 상품의 화려한 PR 공세에도 불구하고 일본 크루즈 시장의 성장속도는 둔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 정도의 시장 규모가 계속 된다면 결국 중국 발착 크루즈에 밀려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던 모 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이렇게 코멘트를 이어갔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지정학적으로 보나 일본 시장의 잠재성은 분명히 높지만 기대한 것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크루즈 산업의 성장 대비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딘 편이다"

      외국 선사는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결단이 빠릅니다. 한편,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거나 하여 사업타당성이 불투명하다고 판단되면 철수를 결정하는 것도 역시 빠른 결단이 이루어집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아시아의 크루즈 시장의 맹주를 목표로 하는 해외 모 선사가 일본을 포함하는 아시아 시장 개척을 선언하고 시장 진출을 꾀하였으나 1년도 지나지 않고 철수한바 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관계자의 대부분은 이미 환갑을 넘어 이를 모르는 세대가 지금의 아시아 크루즈 업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 일본 등은 사실 크루즈 시장 확대의 기폭제가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상황으로 일부 항만 관리자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합니다.

      "크루즈산업 진흥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주무관청은 아무래도 인바운드에만 집중하고 있다. 연간 자국을 방문한 외국적 크루즈 승객수가 몇 명. 이런 식으로 방문 외국인수를 기준으로 단순히 전년 대비 실적 개선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물론 안벽 정비 등을 통한 외국적 초대형 크루즈 선의 기항 증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킴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웃바운드 시장 개척도 병행해서 생각하지 않으면 해당 국가는 단순히 인기 기항지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게 될 수 있다. 또한 그 인기는 언제까지 계속될지도 모른다"

      외국 선사의 간부는 이렇게 말한다. "국토교통성이 2017년 제시하는 방일 크루즈 외국인 승객 500만 명이라는 목표를 부정할 생각은 없다. 다만 병행하여 자국민의 아웃바운드 진흥도 이제는 생각해야 할 시기이다. 관광·레저 등 해양관광 산업이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자국민이 크루즈 상품을 이용하여 해외로 진출하는 아웃바운드 산업 진흥도 종국적으로 국가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2665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7월 27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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