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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8-06-25 00:35:34/ 조회수 2119
    • 영국 IHS, 미중 무역 갈등은 3분기부터 건화물 시황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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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금융 컨설턴트 회사인 IHS Markit(본사 런던)의 수석 컨설턴트인 이대진 컨설턴트는 6월 22일 일본해사신문 취재에서 미중 무역 마찰의 건화물 시황에 대한 영향에 대해 "3분기 이후 파나막스 시황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언급했습니다.

      IHS는 "미국 등 북미가 3분기 곡물 수확기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미국산 콩의 최대 수입처였던 중국의 수요가 관세부과로 인해 크게 오르지 못할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방침을 발표한 것에 대해 중국 정부는 농산물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

      IHS는 선박의 위치 정보를 활용한 트레이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분석에서 "중국의 콩 바이어는 미국산을 브라질산으로 이미 전환하고 있다"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또한 중국 정부는 콩 재고를 증가시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미국산 수입 감소시 부족한 공급물량을 보완하려는 의도 같다"고 설명합니다.

      남미에서 중국으로의 수송 거리는 미국에서 보다 길어 톤마일 반등 효과가 기대됩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미국의 수출 물량 자체의 둔화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3Q(7-9월) 및 4Q(10-12월)에 파나막스와 스프라막스 시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미산 곡물은 일반적으로 10월경 수확기에 들어가는데 이 시기에 맞추어 중형 벌크선의 선박 수급은 타이트화 되면서 용선료도 상승세에 접어들곤 했습니다. 올해에는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이 미국에서 콩 수입을 줄이면 수급 완화가 초래될 수 있는 것입니다.

      드라이 시황 전반적으로는 2018년에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조선의 공급 압력이 풀리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선복 증가율이 수송 수요 증가율을 밑돌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작년에 이어 2018년 올해에도 건화물 시황이 개선되는데 순풍 역할을 할 것입니다.

      건화물 선박의 공급 증가는 18년과 19년 2-3%대에 그칠 전망입니다. 한편, 건화물 화물의 증가율은 세계 GDP 성장에 따른 추계시 3-4%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한편 석탄은 원거리 무역이 증가 추세입니다. 유럽이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을 추진한 결과 석탄 수요가 감퇴하면서, 미국산/콜롬비아산 석탄이 유럽 대신에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알루미늄의 원료인 보크사이트의 트레이드도 원거리화가 진행되면서 2018년 건화물 시황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이 환경 문제로 인도네시아산 보크사이트의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이 서아프리카 기니로부터의 조달을 늘리고 있는데 이는 특히 대형 벌크선 선박의 선복 상승 압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대진 컨설턴트는 6월 1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IHS마킷 마리타임 & 트레이드 브리핑’에서 “선박 4척 중 1척은 2020년 발효되는 IMO의 SOx 규제를 준수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결과를 소개하면서 “특히 소형 선형의 선박 및 아프리카‧남미 등 감시가 어려운 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은 IMO 규제를 준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한바 있습니다.

      (일본해사신문 한국지사 송고 기사)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100499
      마리나비 2018년 6월 25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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