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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7-05-22 10:46:38/ 조회수 1983
    • ■ [해운 Top에게 묻는 17년도의 방향 ①부] / MOL 이케다 준이치로 CEO “구조조정을 통한 2016년 소기의 성과를 2017년에도 계승 희망,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뒷받침은 현 시황 타개를 위해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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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운 Top에게 묻는 17년도의 방향 ①부] / MOL 이케다 준이치로 CEO “구조조정을 통한 2016년 소기의 성과를 2017년에도 계승 희망, 강도 높은 구조조정의 뒷받침은 현 시황 타개를 위해 반드시 필요”

      - 전기(2016년) 소감은
      "2016년도에는 구조개혁을 단행하고 회사를 성장궤도에 태우려고 했지만, 해운업을 둘러싼 환경은 너무나 냉정하였습니다. 특히 컨테이너 부문은 16년 상반기에 경기침체가 심화되었으며 15년도에 호조를 보였던 탱커 부문도 16년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벌크부문도 경기침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돌아보면 상당히 힘든 한해였습니다"

      "당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확보는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시장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였고 특히 MOL의 영업베테랑들인 중견 사원이 이러한 계획에 화답했습니다. 더불어 16년 하반기 이후 드라이 벌크선 시황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컨테이너 시장도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254억 엔(원화 약 2천 8백억 원)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 최고의 힘든 한해라는 해운관계자들의 이야기가 다수인 2016년에 기록한 영업이익 흑자는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MOL이 2016년에 실시한 실적회복을 위한 액션플랜을 통해 약 440억 엔(원화 약 4천 9백억 원)의 개선 효과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MOL이 작년 실천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으로는 용선계약 만료 선박을 최대한 저렴한 용선료로 1~2년의 단기계약으로 전환, 연료유의 대량구매를 통해 선박연료유 비용의 절감, 배선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이 있습니다"

      - 컨테이너 사업의 전망은
      "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술하였듯이 용선계약 만료 기존 장기계약 선박의 갱신시 단기계약을 맺는 것으로 비용절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대로 자사 보유 선박의 경우 연초부터 상승하고 있는 운임이 하계 성수기에 들어서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스팟 화물의 비율을 전년보다 비교적 늘릴 방침입니다. 스팟화물의 경우 운임 상승시에도 단기계약 종료 후 더 높은 운임으로 재계약할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의 17년도 실적 예상은 최소한 16년도 영업이익 254억 엔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3개 선사(NYK, K-Line, MOL)의 정기 컨테이너 사업 통합에 대해서는 사내 Task Force팀에서 다양한 워킹그룹을 만드는 등 신규 통합회사 설립을 위해 착실히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부 스케줄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척되고 있지만 17년 7월 신규 회사 설립, 18년 4월 동 통합회사에서 서비스를 개시하는 계획을 감안한다면 결코 시간적 여유가 없으며 상당히 타이트한 일정이 될 것 같습니다"

      "5월 들어 미국 FMC(연방해사위원회)에 의한 3개사 통합 협정문 반송이 있었지만, 사실 통합 협정서를 반드시 연방해사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 통합작업에 대해 혹시 미정부가 강경하게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으로 신청한 것으로 이번 반송조치를 통해 FMC는 향후 통합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받은 셈입니다. 변호사를 통한 자문결과에서도 금번 FMC 환송의 영향은 향후 통합진행에 전혀 영향을 미칠수 없다는 것입니다"

      - 부정기 벌크부문에 있어서는 글로벌 주요 선사들에 비해 실적개선이 두드러졌는데 2016년 들어 감행한 드라이 벌크선 사업 구조 개혁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벌크선 시장이 16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쳤지만 MOL은 낙관하지만은 않는다. 사실 17년 들어 BDI지수가 상승하는 등 벌크시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중국에서 생산한 철광석이 세계 주요 항만에 재고가 누적되어 있는 등 아직 100% 낙관할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니다. 따라서 17년 2월 중반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벌크시장의 현 고조도 오래가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니나 다를까 17년 5월초 들어 벌크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며 현재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7년 5월부터 케이프 사이즈 시황의 둔화가 발생하고, 파나막스 이하 중소형 벌크 시황의 열기도 시들어 가고 있는 듯하다"

      "16년 MOL이 벌크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시장을 기록할수 있었던 이유는 전술한 장기용선계약의 단기계약으로의 전환, 선박 연료유 대량구입을 통한 비용절감 등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벌크시황 내 시황개선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는 드라이버가 없는 상황이다. 17년 들어 해운플레이어들의 시장 심리는 착실하게 개선되고 있다. 시황이 개선될 것이다, 시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고조된 현재의 모습은 마치 활화산과 같은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무언가 트리거가 있으면 시황개선이 발발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 2017년에는 극적인 큰 폭의 개선까지는 어렵더라도 점진적인 시황회복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16년 3월에 실시한 구조 개혁(장기계약의 단기화 등) 덕분에 시황 익스포저(수익이 시황 변동에 노출되는 부분)를 많이 감축할수 있었다. 이를 통해 2016년이 역대 최악의 사업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MOL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 구조조정을 포함하는 강도 높은 자구책 실시로 2017년 금기에도 톡톡히 흑자를 확보해 가고 싶다. 정부 등 외부의 지원만을 바라보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표출하여 사내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수 있으며, 이러한 메시지가 매출증대, 비용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향후 선대 정비 방식은.
      "컨테이너는 물론이고 시황개선 흐름이 보이는 벌크부문에 있어서도 선대를 늘리지 않아 위험 노출(익스포저)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 선대 확충은 반드시 먼저 화물이 있어야만 실행한다는 것이 MOL의 대전제다. 향후 2-3년은 선대를 늘릴 상황이 절대 아니다. 또한 기존 계약이 만료된 선대의 갱신도 엄격하게 판단하여 갱신 포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선대 감축을 추진한다"

      "특히 중소형 벌크선박을 장기 계약의 고정 환율로 용선하는 형태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실험 단계이지만, 용선료의 일부를 시황과 연동하는 것을 선주와 협의하고 있다. 더 이상 선사 단독으로 위험을 떠안는 형태로는 해운비즈니스를 영위할수 없으며, 위험을 공유할 수 있다면 선주 등과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2017년 에너지 수송 부문은 어떻게 전망하는가
      "LNG(액화천연가스) 운송선은 현재 정체이다. MOL과 기 체결된 장기계약 중 대부분이 미국 등 북미의 셰일가스(비재래형 가스) 관련 프로젝트가 많다. 그런데 이들 프로젝트의 가동이 본격화 되는 것은 18년도 이후이기 때문에 올해 에너지 수송은 다소 고전이 예상된다"

      "또한 유조선도 전반적으로 시장이 부진하다. VLCC(대형유조선) 시황은 2017년 연초에 조금 상승했지만 다시 계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②부에 이어

      이케다 준이치로 CEO : 79년 동경 대학 법학과 졸업, MOL 오사카 지부 입사. 04년 인사부 부장, 07년 컨테이너부 부장, 08년 집행 임원, 10년 상무 집행 임원, 13년 이사 전무 집행 임원, 15년 6월부터 현직. 60세.

      https://secure.marinavi.com/news/file/FileNumber/90982
      자료 : 마리나비 일본 해사신문 5월 22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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