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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4-13 11:33:51/ 조회수 1021
    •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의 6개 상시참여단체(Permanent Participants) 중 하나인 러시아북극원주민협회(Russian Association of Indigenous Peoples of the North, 이하 RAIPON)가 최근 기존 회장을 재신임했지만, 여기저기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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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의 6개 상시참여단체(Permanent Participants) 중 하나인 러시아북극원주민협회(Russian Association of Indigenous Peoples of the North, 이하 RAIPON)가 최근 기존 회장을 재신임했지만, 여기저기서 뭔가 석연치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북극원주민협회(RAIPON)는 러시아 내 41개 원주민 집단, 250,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변하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내에서 가장 큰 발언권을 지닌 북극원주민대표기구입니다.

      하지만 재선출된 Grigoriy Ledkov 회장의 장황한 성과홍보와는 달리, 러시아 내 원주민 권리가 그의 집권 이후 약화됐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예컨대 근래 야쿠티아(Yakutia) 공화국의 원주민단체는 지역의 다이아몬드광산 개발에 반대하고 지방 정부도 원주민의 전통적인 토지 이용권을 인정하며 이에 동조했습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이를 반대했고, 법원도 연방정부의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사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12년 11월에 러시아북극원주민협회(RAIPON)의 조직이 러시아 연방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기관을 잠시 폐쇄했다가,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 회원국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이를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2013년에 Grigoriy Ledkov씨를 회장으로 최초 선출할 때도, 많은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당시 초기 2차례의 선거에서 다수결을 확보한 후보가 있었음에도, 곧 이어진 비공개 토론에서 다수표를 확보한 후보가 입후보 포기를 선언하면서, Grigoriy Ledkov씨가 회장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당시 Grigoriy Ledkov 회장은 러시아의 집권당 소속 Nenet주 의원이었습니다.

      이러저러한 정황을 근거로 ‘원주민문제를 위한 국제사무그룹(International Work Group for Indigenous Affairs)’ 등은 최근의 돌아가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러시아북극원주민협회(RAIPON)를 길들이기 위한 러시아 연방정부의 숨은 의도가 있다는 식의 의구심을 내 비추고 있습니다.

      원주민 문제를 둘러싼 러시아 내 원주민 단체, 지방정부 그리고 연방정부 간 갈등, 여기에 러시아와 북극이사회 내 다른 회원국 간 갈등 양상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꾸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출처:
      https://www.newsdeeply.com/arctic/articles/2017/04/11/the-delicate-subject-in-northern-russia-of-indigenous-right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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