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양 > 북방극지연구실]2017-05-17 15:58:09/ 조회수 993
- 현재 남극 전체의 얼음 총량은 줄어들고 있을까요 아니면 늘어나고 있을까요?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방법론에 따라 다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어 보입니다.
- 현재 남극 전체의 얼음 총량은 줄어들고 있을까요 아니면 늘어나고 있을까요?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방법론에 따라 다른 결론이 도출될 수 있어 보입니다.
남극 전체의 얼음 총량 측정과 관련하여 수년 동안 과학자들에게 논란이 되었던 부분은 거대한 동 남극(East Antarctica)에서의 엄청난 강설량이 서 남극(West Antarctica)에서의 빠른 해빙을 상쇄해 줄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등은 이러한 논란에 대해 대체로 그렇지 못하다는 입장이었으나, 2015년에 NASA 과학자들은 동 남극(East Antarctica)에서의 많은 강설량이 다른 지역에서의 해빙(melting ice)을 상쇄해주면서 연간 800억 톤씩 얼음 총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해, 과학계의 논란이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 초에 지리물리학 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동 남극(East Antarctica)이 얻고 있는 강설량은 2015년에 NASA 과학자들이 계산한 것보다 3배나 적어서 결과적으로는 남극 전체에서 얼음 총량은 감소하고 있다는 결론이 제시되었습니다.
이 연구를 수행한 브리스톨 대학(The University of Bristol) 과학자들은 2015년에 NASA 연구진에서 사용한 것과 유사한 데이터 세트에 추가로 은혜 우주선(Grace spacecraft)의 관측 데이터를 함께 사용하여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은 것입니다. 그들에 따르면, 연구가 진행된 2003-13년 동안에 서 남극(West Antarctica)에서의 대규모 얼음 손실은 동 남극(East Antarctica)에서의 얼음 획득을 언제나 능가함으로써, 전 세계 해양의 해수면 상승에 이바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5년도 NASA 연구팀의 주 저자(lead author)였던 제이 즈왈리(Jay Zwally)씨는 아직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서 남극(West Antarctica)에서 해빙(melting ice) 속도가 상당히 증가했다 하더라도, 남극 전체의 얼음 총량은 ‘변화 없는 상태(0)’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남극 전체의 얼음 총량 변화 측정 문제는 방법론 논쟁(a debate over the methodology)이며, 브리스톨 대학(The University of Bristol) 과학자들의 연구방법론은 너무 오래되었다(their methodology is primitive)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남극 전체의 얼음 총량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현재로서는 사람이 아닌 남극만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http://blogs.discovermagazine.com/d-brief/2017/05/16/is-antarctica-gaining-or-losing-ice-nature-may-have-settled-the-debate/#.WRvg4-SweUk
하단 메뉴
(49111)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301번길 26 (동삼동,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대표전화 : 051-797-4800 팩스 : 051-797-4810
COPYRIGHT(C) 2018 KOREA MARITIME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