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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물류 > 해운산업연구실]2019-12-26 15:06:53/ 조회수 3292
    • [IMO 2019 SOx 규제] 해운선사, 화주로의 연료유 할증금 부과에 강경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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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미국 컨테이너 항로 등에 최근 저유황 연료(Low Sulfur Fuel Oil·LSFO) 사용으로 인한 연료유 할증금 징수 빈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해운선사와 포워더는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의 SOx 규제 관련 코스트 상승분을 화주가 분담하지 않으려고 할 경우 1월 1일 이후 화물을 선적하지 않겠다는 강경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연말 기준 미국 서안(LA·LB항 등)을 대상으로 1FEU당 약 150달러, 동안(New York·New Jersey항 등)을 대상으로 1FEU당 약 250달러에 상당하는「LSFO 잠정 할증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해운선사는 연료유 할증료를 IMO 규제 강화에 따른 수송 비용 상승에 대한 관계자 간 공정한 분담을 위한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해운선사는 1월 1일 이후 선박 연료유에 포함된 황 성분 농도를 현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하거나 선박에 스크러버(배기가스 정화 장치)를 탑재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해운회사가 규제적합유와 관련된 비용 상승분을 완전히 회수하지 못하면 blank sailing(감선·감편)이 증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서비스를 중단하게 되어 채산성이 급격히 악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컨테이너선 업계의 운영 비용 중 가장 높은 portion을 차지하는 연료비 규제에 따른 비용 상승액은 전 세계 기준 연간 10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편 북미-극동항로를 취급하는 포워더에 따르면 LSFO surcharge를 실제화물보유화주(Beneficial Cargo Owner·BCO)에게 전가하고 있지만 반대는 거의 없으며, 할증료 부과에 대한 반대가 있어도 경미한 수준인 상황입니다.

      12월 들어 샹하이발 미국 서안·동안 컨테이너 스팟 운임이 각각 10% 이상 올랐습니다. 스ᄑᆞᆺ 운임이 3주 연속 하락한 이후이지만, 해운선사는 연말 아시아 발착 물동량의 증가가 스팟 운임 상승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 공장은 2020년 1월 하순에 시작되는 설날 연휴로 1-2주 휴업을 실시합니다. 그리하여 소매업체나 제조업체는 통상 공장 폐쇄 이전인 12월말에 수입을 늘리므로 설 연휴 시작 직전에 일반적으로 화물량이 늘어나면서 운임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해운회사로의 부킹이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국 현대상선의 미국법인 관계자는 일본해사신문과의 12월 24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현대상선 미국법인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예약은 탄탄해 현대상선의 연말 아시아발 소석률은 98-100%에 달합니다.

      해운선사와 화주는 LSFO 잠정 할증료가 12월 운임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2월 연말 기준 외항선사들의 운임은 각사마다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미국 서안용 운임이 약 1,450달러(1FEU 당)로 이중 베이스 운임이 약 1,100달러, 연료 할증료가 약 350달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안용 요금은 약 2,500달러, 이중 베이스 운임이 약 1,800달러, 연료 할증료가 약 700달러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EU 선사 관계자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미국으로의 화물량은 전년과 거의 변하지 않은데다가 2020년 상반기 증가 요인이 없어 화물량의 지속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베이스 운임은 크게 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실제 2019년 1-10월 아시아발 미국착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습니다.

      해운선사들은 향후 LSFO 할증료 과징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선박 1척을 dock에 입거해 기존 고유황 연료를 탱크에서 씻어 내고 LSFO로 교체하기 까지는 약 1주 정도 소요됩니다.

      해운선사에 따라서는 dock 입거를 blank sailing의 기회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탱크 세정을 위해 dock에 입거한 선박을 대체하기 위해 자사 유휴 선대를 추가 대체 투입하는 선사도 있지만 대부분의 선사는 감선을 실시하면서 운임 반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 미국법인 관계자 인터뷰, 12. 24.)

      https://secure.marinavi.com/
      자료: 일본해사신문 2019년 12월 26일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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