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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물류 >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2020-01-10 19:00:58/ 조회수 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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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적탱커 1월 8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이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없음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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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국영선사(National Iranian Tanker Company·NITC)의VLCC가 6개월 만에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에 다시 잡힌 것은 향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들의 항행을 방해할 의도가 없음을 시사하는 것입니다.
이란 국적탱커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은 1월 3일 이라크에서 발생한 이란 콰셈 솔레이마니(Qassem Soleimani) 사령관의 암살 사건 이후 이란이 미국에 위협과 보복 공격을 하고 있는 시점에 발생한 것입니다.
NITC가 운영하는 31만 8,000dwt급 Stream(2013년 건조)호가 1월 8일 아랍에미리트 Khor Fakkan항 선석에 정박한 채 AIS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동 선박은 중국 톈진에서 출항한 것입니다.
유조선 컨설턴트사인 Tanker Trackers는 동 유조선(Stream호)이 2019년 7월 19일 이후 보내는 첫 AIS 신호라고 밝혔습니다.
안보 컨설턴트사인 Dryad는 "이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선박을 방해하거나 향후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의도가 없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1월 8일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233km 떨어진Ain al-Asad 공군기지에 10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미국에 보복공격을 할 것임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1월 9일 이란은 추가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는 이라크Erbil에 있는 익명의 공군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틀간에 걸친 이란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군이나 연합군 병력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Dryad는 이번 공격이 ‘상징적 행위’로 보여지며, 향후 이란 정부는 미국과 협상을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려고 노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비례적 자기방어 조치를 취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란 정부 성명은 이라크 내 주둔하는 미군기지에 발사한 미사일 발사의 국제적 합법성을 강조하면서도 "갈등 확대나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인 바 있습니다. 요컨대 미국선제 공격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야기했다는 주장입니다.
Dryad의 보고서는 중동 내 소재한 미국 외교 시설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미군 주둔 이라크 군사 시설 두 곳을 공격하기로 한 결정은 이란 정부가 전쟁 발발은 원하지 않으면서도 체면을 잃고 싶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tradewindsnews.com/tankers/nitc-vlccs-reappearance-suggests-iran-will-not-interfere-in-hormuz/2-1-734127